[문화새참] '미래를 여는 역사' 한중일 호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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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역사' 한중일 호응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시민단체가 머리를 맞대 지난 2005년 만든 중학교용 역사교재 '미래를 여는 역사'(사진)가 일본 도쿄 리쓰메이칸 부속고등학교, 중국 난징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톈진실험중학교 등 공·사립학교 최소 4곳에서 부교재로 채택돼 쓰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중·일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각지에서는 지난해까지 이 교재가 각각 10만 부, 8만 부가량 판매됐으며, 한국 내 판매량까지 더하면 20만 부 넘게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스님 되는 길' 인터넷 사이트 개설



▶대한불교 조계종이 스님이 되는 길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http://monk.buddhism.or.kr)를 오픈했다.

출가(出家)자 감소 추세에 제동을 걸고 출가 스님들의 삶을 알려 포교 역할도 하게 될 이 사이트는 스님이 예비 출가자에게 출가를 권하는 글, 출가관련 영상, 출가 Q&A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마음껏 자유롭게 자기 길을 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이보다 더 훌륭한 길은 매우 드물다고 보네"라는 도법 스님의 글도 실려 있다.



신생대 상어 이빨 화석 발견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경북 포항시 장량지구 택지개발사업부지의 약 1천200백만~1천400만 년 전 지층에서 국내에서 가장 큰 신생대 상어 이빨 화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상어 이빨은 경사(이빨 측면) 길이 67.92㎜에 높이 43.45㎜. 토끼 두개골만한 크기다.

영화 '죠스'의 주인공 백상아리와 가장 가까운 종류에 속하는 것으로 이미 멸종된 대형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과 비슷하다는 것이 천연기념물센터의 추정이다.

화석은 지난해 8월 1일 아마추어 화석연구가인 김현대 씨가 우연히 발견해 기증한 것. 


적벽대전은 오림대전으로 불려야


▶신간 '삼국지 교양 강의'(돌베개 펴냄)는 정통 역사학자 리둥팡(黎東方, 1907~98)이 썼다. 중국 근대사상가 량치차오(梁啓超)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던 그는 "역사는 마음대로 추측할 수 없다"는 역사관을 지녔다.

그는 '삼국지'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적벽대전'은 틀린 용어라고 지적한다. 적벽(赤壁)에서 양군이 만나 싸운 것은 초기 한 차례뿐이었고 결전이 벌어진 것은 장강 북쪽 기슭 오림(烏林)이었으며 따라서 적벽대전이 아니라 오림대전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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