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어록 뜨자 "전현희는 누구? 나경원 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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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강용석 의원과 동석했던 대학생들로부터 강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증언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16일 대학생 20여 명과의 뒷풀이 자리에서 함께 동석했던 전현희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의 외모를 놓고 '품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학생들에게 "전현희 의원은 60대 이상 나이 드신 의원들이 밥을 한 번 먹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 "여성 의원의 외모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낫다", "나경원 의원은 얼굴은 예쁘지만 키가 작아 볼품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을 추가로 확보한 조선일보도 한 치대생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S대 음대 여학생이라며 연애 상담을 하자 "여자는 차(車) 값이고 남자는 집 값"이라며 "여자는 갈수록 (차 시세처럼) 값이 떨어지고 남자는 갈수록 (집 값처럼) 값이 올라가니 쩔쩔매지 말고 튕겨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이어 '여성 비하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서울대 나오고 하버드 나오면 무슨 소용이냐"며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으며 강 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가 들불처럼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같은 한나라당 의원을 비하한 것을 꼬집으며 "완전히 팀 킬(team kill)이다", "한나라당이 아니라 성(性)나라당" 이라고 조롱했으며, 한 네티즌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2003년 이후 성추행 의혹 일지를 작성해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발빠른 네티즌 수사대는 "도대체 전현희 의원이 어떻게 생겼냐"며 전 의원 과거 이미지 검색과 "강 의원이 '키가 작아 볼품 없다'고 표현한 나경원 의원의 키가 궁금하다"며 '나경원 키' 검색에도 열중하고 있다.

멀티뉴스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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