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산단 LS산전~가덕대교 물양장 6km 신호등·전선 높이고…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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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작물 주 수송로 조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초대형 변압기를 비롯한 거대한 제작물을 운송할 수 있는 주 수송로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화전산단의 LS산전 공장에서 생산되는 300t 이상 초대형 변압기의 신항만 운송로를 확보(본보 5월31일자 2면 보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면서 경제자유구역 내 초대형 제작물의 주 수송로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초대형 제작물의 주 수송로는 화전산단의 LS산전에서 가덕대교 물양장까지의 총 6㎞. 도로 위에 걸쳐져 있는 전선과 통신선, 신호등, 표지판 등 초대형 제작물의 이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높이를 높이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된다.

LS산전의 300t 이상의 초대형 변압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선 등 장애물의 높이는 8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6㎞ 구간의 주 수송로에 설치된 8m 이하의 장애물은 전선 및 통신선 34개소, 신호등 13개소, 교통표지판 2개소 등 모두 49개소. 전선과 통신선은 8m 이상으로 높이를 높여 고정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가시권에 있어야 하는 신호등과 교통표지판은 제작물이 이동할 경우에만 8m 이상으로 높였다가 이후 원래 높이로 내리는 이동상향식 방법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LS산전 공장 앞에 있는 길이 40m의 화전3호교는 교각 보강을 위해 대형 철강재로 보완한다는 계획.

이렇게 전선 등 장애물을 높이고, 교각에 대한 철강재 보강 등 주 수송로 확보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모두 17억7천여만 원이다.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은 현재 시와 민간 회사 등에서 서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곽명섭 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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