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역명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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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통과 2개 구간의 역명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부산도시철도 4호선(본보 1월25일자 4면 보도)의 역명이 영산대(아랫반송), 동부산대학(윗반송)으로 최종 확정됐다. 부산교통공사는 2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본사에서 제2차 역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12월말 왼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14개 역명을 미남-동래-수안-낙민-충렬사-명장-서동-금사-반여농산물시장-석대-영산대(아랫반송)-동부산대학(윗반송)-고촌-안평(고촌주택단지)으로 결정했다.

반송지역 '논란' 마무리

기존 노선도 일부 수정


이날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역명은 가칭 하반송역과 상반송역 등 반송동 통과 2개 구간. 부산시, 해운대구청, 지역 주민이 요청하는 역명이 달라 2시간을 넘기는 마라톤 회의 끝에 하반송은 영산대(아랫반송)로, 상반송은 동부산대학(윗반송)으로 결정됐다.

또한 가칭 안락역은 임진항쟁 당시의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충렬사로, 가칭 농산물시장역은 엄궁농산물시장 등 다른 시장과 구별하기 위해 반여농산물시장역으로 명명됐다.

한편 기존 1호선과 3호선 역명 중 통일성이 결여된 연산동역 등 16개역과 교대앞역, 부산대학앞역 등 일부 역명도 개정됐다. 또 행정동명을 역명으로 하는 16개역의 '동'자를 삭제하고 부산대학앞역과 교대앞역을 각각 부산대역과 교대역으로 변경하는 안도 통과됐다. 임태섭 기자 t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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