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연수씨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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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연수(39)씨가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제33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3천500만원.

수상작은 계간지 '자음과모음' 지난해 가을호에 실린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불면증을 겪고 있는 영화감독이 친구 아홉 명, 산책을 통해 암을 극복한 Y라는 인물과 차례로 산책하면서 고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문학상 선고위원회는 "이 작품이 소설의 미적 자율성에 대한 작가의 신념을 형상화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93년 '작가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한 김씨는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건수 기자 kswoo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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