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발해사를 찾아] 대조영 무덤은 어디 있을까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육정산 물적 증거 없어 상경성서 발견 가능성

대조영과 그 아버지 걸걸중상(대중상)의 무덤은 어디에 있을까.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믿을 만한 증거와 견해는 없다. 대중상은 건국 전에 병사하여 그 무덤을 어떻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조영 역시 발해 건국자 태조로서 묘비명이 나올 법도 하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발해 건국터가 둔화였고 이곳이 40여 년간 도성이었기에 둔화 육정산에 그들의 무덤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아직까지 물적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하였다. 지금까지 발굴된 유물로 보아서는 그렇게 단정하기 어렵다.

육정산보다 오히려 그 품격 면에서 뛰어난 헤이룽장성 닝안시(寧安市) 상경성에 대조영의 무덤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상경성은 160년간 해동성국(발해)의 안정적 수도 역할을 한 곳이기에 이곳에 발해를 건국한 태조의 무덤이 나올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후대가 이곳에 화려한 궁성을 축조하고 태조와 그 아버지 대중상의 무덤까지 옮겨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규모의 석실분으로 벽화가 있는 삼령분 등이 대조영의 무덤으로 유력하지만 단언할 수는 없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