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닥터 in 부산] <17> 전립선 & 신장 & 남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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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방광암 복강경 수술 권위

# 전립선&신장&남성학

△정문기(부산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미국 USC대학과 인디애나 대학에서 연수를 마치고 당시로서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전립선클리닉을 부산대학병원에 처음 개설했다.

전국 대학병원 단위에서는 최초다.

1991년 국내 최초로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을 만드는 수술법을 시도해 전국에 보급시켰다. 2003년에는 콩팥에서 방광으로 가는 길인 요관이 막혔을 때 소장으로 새로운 오줌길을 만드어 주는 몇가지 수술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학계에 보고했다. 발기능력을 유지시킨 상태로 전립선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 적축술'은 이상은(서울대병원), 김청수(아산병원) 교수와 함께 국내 선두주자다.

부산 비뇨기과 개원의를 조직해 전립선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진료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대한전립선학회를 결성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으며 현재 한글로 된 전립선 질환 전문서적인 '전립선 업데이트' 편집장으로 활약 중이다.

녹수회 등 환자모임을 통해 환자와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는 가슴이 따뜻한 의사로 유명하다.

△윤진한(동아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비뇨기 영역의 다양한 수술을 부산에서 처음 시도했다. 비실금성 방광대치수술,내시경에 의한 신장 결석수술,요실금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서 처음으로 뇌사자의 다장기(신장 간 각막 뼈 심장) 이식 수술을 주도해 주목을 받았다. 동아대학병원 비뇨기과가 국내 최고 수준의 복강경센터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06년 비뇨기종양학회 추계학술 대회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항암바이러스 연구팀으로 선정돼 '천연두백신 바이러스 JX-594'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등이 참여한 다국적 실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항암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경탁(동아대학병원 비뇨기과 과장)

외과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한 국내 1호 의사다. 2001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2004년에는 국내 환자를 싱가포르 제너럴 병원에 데려가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시켜 로봇수술 분야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5년간 근무하고 돌아와 복강경을 이용한 전립선암 방광암 수술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방광암 환자에게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해 발기상태를 유지시킨 채 전립선암을 제거하는 최신 기법을 국내 학회에 보고했다.

비뇨기과 내시경,복강경,비뇨기암,로봇수술 분야에 걸쳐 SCI논문 52편을 포함해 국내외에 9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외과 수술 로봇인 제우스와 다빈치의 장단점 비교논문을 '비뇨기학' 의학잡지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 비뇨기과학회의 수술 비디오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국제비뇨기과 학회에서 기초 및 임상분야에서 20여차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정경우(스마일 비뇨기과 원장)

성기능 장애,남성수술 및 전립선 질환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개원 후에도 이 분야의 국제학회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해 온 국제적 학구파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최신 수술법인 KTP 레이저수술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술했다. 특히 거대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레이저수술을 시행해 여러 차례 국제학회에서 발표했으며 아시아 최초의 KTP레이저 수술교육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천성 음경만곡증 교정수술을 국내외 학회에 발표했으며 특히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음경보형물 수술 실력이 탁월하다. 차영일 원장 등과 함께 부산에서 남성학을 선도적으로 연구했다.

1994년 아태 성기능장애학회와 1998년 세계성기능장애학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성기능장애센터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과 베일러 의대,사우스웨스트 성기능센터 등에서 연수했다.

△박남철(부산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남성 성기능,남성갱년기장애,불임 분야에서 전국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남대 박광성,전북대 박종관 교수와 함께 한수이남의 '3박'으로 유명하다. 9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정자은행을 설립해 불임부부에게 건강한 정자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천200여명에게 정관복원술을 실시했는데 세계적인 수준이다.

1990년대 후반에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다국적 제약회사가 주도한 발기부전제 임상연구에 참가했다. 2003년에는 부산지역의 환자를 대상으로 국산 발기부전제인 자이데나 임상연구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발기부전제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시험하고 있다.

산소에 전자가 붙어 불안정한 산소가 될 때 생기는 산소독성이 불임의 중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1995년 아시아태평양 발기부전학회에서 사고로 인한 발기부전 환자의 치료법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11회에 걸쳐 학술상을 수상했다.

△민권식(인제대 부산백병원 비뇨기과 과장)

부산대 출신으로 미국 보스턴의대 성의학연구소에서 연수했다. 전국에서 몇 안되는 여성 성기능 장애 분야의 권위자다. 전남대 박광성 서울대 김수웅 교수와 함께 여성 성기능장애 연구학회를 이끌고 있다.

2000년 비아그라를 암컷 토끼에게 투입해 성감이 증가된다는 것을 확인해 미국 성기능장애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고,2001년 남성 호르몬을 투입할 때 나타나는 여성의 성기능 작용기전을 밝혀내 국제여성성건강연구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남성과 여성의 성기능 장애를 부부 자체에 대한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 자이데나 스텐드로 등 8차례의 임상시험에 참가했다.

△그외에 인제대 최성협 정재일,동아대학병원 정세일 조원열, 고신대 류현열 최성 교수와 서면 강남비뇨기과 손영진,권헌영비뇨기과 권헌영,차영일 비뇨기과 차영일 원장이 추천을 받았다. 김병군기자 gun39@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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