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학교시설 부족 해소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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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등학교 신입생들의 학교배정 발표가 있었다. 올해도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경우나 과밀학급에 배정된 학생들이 여전히 심한 불평을 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교육감까지 나서 상황을 설명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요원하다고 본다.

건설업체나 입주민들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보니 아이들이 다녀야 하는 학교시설의 과부족은 필연적이다. 도심지 학교들은 남아돌고 신흥 주거지역에는 학교가 턱없이 모자라 결국 학생 모두가 불이익을 당할 뿐더러 근무하는 교사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지난달 보도된 구서동의 태광여상부지 같은 경우도 바로 옆에 신축 중인 초대형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단지 사정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학교시설이 들어서야 할 곳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도 주변학교들이 과밀학급인데다 건설 중인 아파트들이 완공될 경우 유입 학생수를 고려한다면 학교시설은 엄청나게 부족할 것이다. 이런 일을 교육청만의 힘으로 처리하기에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필요하다면 법과 제도의 보완을 통해서라도 중앙정부나 해당 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정인식·부산 금정구 구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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