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의녀 5인방 드라마 `종횡무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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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 이주희 성현아 등 현대극서 감초연기

MBC '허준'의 이주희(왼쪽) 성현아.

"안방극장에 우리 없으면 재미없어요."

"허준"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낸 "의녀 5인방"이 시공을 넘어 현대극에서도 제맛을 우러내고 있다.

"홍춘"최란을 비롯,끼많은 채선역의 이주희,소현역의 성현아,이현경,김은수.

그중 최란의 변신은 압권.SBS "도둑의 딸"에서 "허준"의 "철녀"(철녀)이미지를 벗고 "푼수 마담"으로 나온다.공교롭게도 "허준"과 같은날 같은 시간대에 방영돼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한다.""허준"이 연장방영되는 바람에 졸지에 겹치기 출연하게 됐다"며 시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도둑,"에선 40대 카페사장 역으로 나와 찢어진 청바지에 "퀵서비스맨"김래원에게 추파를 던지는 등 온갖 주책을 부린다.

이현경과 이주희는 공교롭게도 또 "한배"를 탔다.MBC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맏이와 셋째며느리로 인연을 맺은 것.이현경은 사치스럽고 이기적인 선화로,이주희는 속물근성의 취업주부로 나와 둘째며느리 김지호를 위아래로 괴롭힌다.

"허준"의 내의녀 이현경은 "예전엔 순둥이역 단골이었는데 이젠 악역 캐릭터로 변했다"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주희는 12일부터는 SBS시트콤 "행진"에서 푼수끼있는 "펑퍼짐한 아줌마" 캐릭터로 출연,시트콤 연기에도 도전장을 낸다.

허준을 사모하는 의녀 성현아는 보석상 판매원으로 변신했다.

MBC 일일극 "당신때문에"에서 아버지가 경영하는 보석가게에 나와 "허준과의 못다한 사랑을 잊기 위해"돈벌이에 빠져든다.

"허준"에서 예진을 한없이 괴롭힌 김은수는 "도둑의 딸"에서 주현의 맏며느리로 나온다.소매치기 출신으로 시집살이를 하면서도 예의 버릇을 고치지 못해 시어머니와 동업해 슬쩍하러 다닌다.

배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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