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태조 왕건` 강비역에 김혜리 선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KBS 1TV, 4월1일 방송

,방송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KBS 1TV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연출 김종선)의 강비역에 탤런트 김혜리(사진)가 캐스팅됐다.

오는 4월1일부터 "왕과 비" 후속으로 방영될 "태조왕건"은 고려시대 이야기 10년 시리즈의 첫편.

강비는 호족 강장자의 딸로 어려서부터 송악 일대 청년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정도로 뛰어난 미색을 가졌던 여인.

일찍이 왕건(최수종)과 장래를 약속했지만 궁예(김영철)와 혼인해 옛 연인과 대적하게 되는 슬픈 운명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드라마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강비 역할의 비중 때문에 "왕건" 제작진은 이 비운의 연인을 누구로 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해 온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지금껏 물망에 오른 인물만도 영화배우 강수연을 비롯해 탤런트 김지수 이태란 김혜선 등 스타급 연기자 5~6명에 이를 만큼 캐스팅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다.결국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과 "왕과 비"에서 각각 태종 이방원의 후궁,단종을 키운 혜빈 양씨로 등장해 능숙한 사극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은 김혜리가 이들을 제치고 낙점을 받은 것.

김혜리의 브라운관 컴백은 작년 가을 KBS 2TV 아침드라마 "당신"에서 탤런트 김주승을 사랑하는 여배우 역을 연기한 이후 6개월만이다.

김호일기자 tokm@pusanilbo.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