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안방극장서 '가족의 정' 나눠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KBS 백두대간 줄기답사 `국도 7호선` 등 볼만

푸근한 고향, 정겨운 가족이 모여 앉은 설. 올해 방송 3사의 설특집(3~6일)은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많이 편성했고 특집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공연물도 비교적 풍성한 편이다.

KBS

먼저 1TV는 한반도 백두대간의 줄기를 따라간 "국도 7호선,부산에서 고성까지"(6일 낮 11시)와 경북 봉화군 승부역을 찾아 고향의 정서를 느껴보는 "기차로만 닿는 승부역"(3일 밤10시)이 눈에 띄는 설특집 기획.

풍속을 퀴즈로 엮어 꾸민 "퀴즈쇼,6시 내고향"(4일 오후 5시45분)과 새천년 1일 장장 4시간 동안 오사카에서 진행된 "오사카 노래자랑"(4일 낮 12시10분)이나 한.중 양국의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 "제1회 한중가요제"(6일 오후 5시40분)도 볼 만하다.

2TV는 386세대를 위한 특별공연으로 꾸며진 "개그콘서트"(5일 오후 6시20분)와 서세원 남희석 이휘재 등 코미디언이 총출동하는 "코미디 스타쇼"(4일 오후 6시45분),테마별로 가장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던 이야기만을 엄선한 "서세원쇼 토크박스 다시보기"(5일 낮 1시50분)도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프로그램.

MBC

오락.코미디 프로그램중 남녀 대학생의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퀴즈쇼 "엘리베이터를 잡아라"(4일 오후 5시10분),인기가수 이문세 김건모 등이 출연,입담대결을 펼칠 "왕중왕,토크 콘서트"(4일 밤 11시50분),이정현 등 연예계 신진 대표주자 5명이 출연하는 "밀레니엄 5대 스타쇼"(5일 오후 5시20분)가 안방극장을 달군다.

다큐 프로그램중 모친상 이후 3년을 묘지 옆에서 보내는 권헌조옹의 이야기를 다룬 "권헌조씨의 사모곡"(5일 오전 7시20분)이 관심을 끌고 미국 일본 등지에서 한국 음식의 현주소를 취재한 "21세기 음식대전"(4일 10시)도 볼 만하다."마당놀이 변학도전"(4일 낮 12시10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거행되는 "천하장사 팔씨름 대회"(5일 낮 12시 10분)는 흥미진진한 공연 행사 프로그램.

SBS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SBS는 "체험 한.중.일 최고를 찾아라"(4일 오후 3시40분),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들도 많이 시청하는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5일 오후 6시30분)를 1백회 특집으로 내보낸다.이홍렬 쇼의 다시보고 싶은 장면만을 모은 "이홍렬 쇼,베스트"(6일 낮 12시10분)와 초능력과 마술의 정면승부를 다룬 "초능력인가,마술인가"(6일 오후 5시50분)도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

다큐프로그램으로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고 평양을 방문했던 "조경철 박사의 귀향기"(5일 오전 8시25분)가 재방송되고 드라마로는 작가 김수연,PD 곽영범 콤비가 따스한 인간애를 다룬 앙코르 드라마 "아들아 너는 아느냐"는 4일 (오전 10시~오후 1시30분) 3부작으로 방영한다.

EBS

교육방송답게 대형 클래식 공연을 중심으로 설특집을 편성한 것이 특징.

1981년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되고 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고 일컬어지는 토니상 7개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캣츠"를 4일(오전 10시50분)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발레음악의 진수로 평가되는 특선 앙코르 "백조의 호수"(4일 오후 12시55분)및 두명의 젊은이와 그들의 애인인 두자매가 주인공으로,독창보다는 중창의 하모니가 더욱 아름다운 오페라 "코지판투테"(5일 오후 8시25분)도 볼 만하다.

세계각지를 돌아다니며 색깔들을 하나씩 모아가는 이코 남매의 여행기를 그린 특선 만화영화 "이코의 빛깔 여행"은 4일 오전 10시,한복 옷차림과 절하기 예절 등을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특집 "우리 예절"은 이날 오후 5시20분 방영된다.

"가족간의 사랑"과 "연인간의 사랑""다른 사랑" 등 세가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중 98년과 99년 출시 작품 8편을 집중 분석하는 "시네마 천국,숨은 비디오 찾기"(4일 밤 10시)도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