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 `가을 기지개` 켤까
LG메트로시티 2차 3백52세대 확정
주택 건설업체들의 "가을 대공세"가 과연 이뤄질 것인가.
하반기들어 부산지역 신규아파트 분양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을중 아파트 분양계획을 갖고 있는 주택건설업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가을 아파트 신규분양을 예정중인 업체는 LG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 서울지역 업체들과 지역업체로는 반도종합건설 등이 있지만 분양일정을 확정지은 업체는 LG건설 1개뿐이다.
지난 4월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1차분 2천5백여세대를 분양했던 LG건설은 이달 중순께 같은 아파트 2차분 32평형 2백66세대와 43평형 96세대 등 3백52세대를 분양하기로 했다.
LG메트로시티 아파트 정명기 분양소장은 "1차분 분양률이 70%를 넘어선 데 힘입어 2차분 일부를 조기 분양하게 됐다"며 "올해 연말이나 내년초 추가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3개업체는 올 가을중 분양을 예정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을 잡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업체인 반도종합건설은 지난 4월 경매를 통해 90여억원에 구입한 연제구 연산동 옛 브니엘고 부지에 오는 11월초 2백90여세대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해운대구 우동에 32층 규모 아파트 2백90세대,오피스텔 2백99세대 등 주상복합건물을 가을중에 분양할 예정이지만 민원 등 이유로 아직 정확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당초 9월중으로 연제구 거제동 거제지구 아파트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분양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아직 분양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
또 SK건설도 사하구 하단동 옛 동산유지 부지에 대해 올 가을 아파트 분양을 계획했으나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남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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