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에 활동하는 솔리드, 美 최신 흐름 가미 4집앨범 발표
R&B 바탕 화려한 편곡 돋봬
두말할 것 없는 한국 최고의 R&B 그룹 솔리드 .
미국에서 음악활동을 해오다 국내로 U턴해 완벽한 화음과 R&B 소화력으로 정상에 오른 그들이 활동중단 9개월만인 지난달 21일 드디어 4집 앨범을 발표하고 또다시 인기몰이에 나섰다.
가요계 판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그들의 화려한 복귀 는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라는 팬들의 기대와 맞물리면서 요즘 가요계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4집 앨범의 타이틀 곡은 정재윤 작곡의 R&B 발라드인 .
종전 솔리드 의 발라드가 담담한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 노래는 무채색의 슬픈 분위기를 적절히 살려내면서 1,2,3집과는 또다른 맛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외에 4집 앨범에서 주목받는 수록곡은 김형석 작곡의 .
근래들어 식상할 정도로 난무하고 있는 하우스뮤직이 배제되고 마이애미 비트의 댄스곡에 혁신적인 사운드의 힙합,그리고 뉴 잭 스윙이 가미되면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묘한 매력이 풍긴다.
솔리드 4집 앨범의 전체적 방향은 R&B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전작들과는 달리 편곡이 몰라보게 화려해지고 멤버들이 노래를 주고 받는 부분이 강화됐다는 것이 가요계의 진단.
발라드는 기존에 주를 이루었던 메이저 발라드가 아닌 마이너 발라드로 변화를 준 것이 특징.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정재윤 뿐만이 아니라 김조한과 이준이 각자 두곡씩 만들어 냈는데 3집 부터 김조한과 이준이 작곡에 가세했던 경험 때문인지 훨씬 세련된 작곡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솔리드의 4집 준비는 최근 2년여동안 거의 한국에 머물며 활동하느라 놓쳤던 미국 내 최신 음악의 흐름을 접한다는 목적 때문이었다.따라서 4집 앨범은 그만큼 폭이 넓어진 솔리드 의 음악 세계를 다시 한번 접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