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중, 활로찾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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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매년 2만명선 감소 신입생 줄어

초등학교 학생 수가 매년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사립 중학교들이 폐교하거나 특수목적교로 전환하는 등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2일 부산시교육청이 발간한 "96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부산시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 94년 34만8천4백45명,95년 32만5천8백88명,올해 30만9천1백9명으로 매년 2만명 안팎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학교 입학자 수도 94년 7만8천9백35명에서 95년 7만2천8백84명,96년 6만4천6백70명으로 2년새 1만4천여명 18.1%나 줄어들었다.

부산시내 1백50개 중학교의 학급 수도 매년 줄어들어 동구 초량4동 선화여중의 경우 3학년은 10학급인데 비해 2학년은 8학급,1학년은 7학급 밖에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진구 전포동 동성중학교도 1,2학년은 8학급으로 인가된 10학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학생수 감소와 이에 따른 수업료 결손 등으로 일부 사학은 폐교와 특수목적교 전환,신흥 주택가로 이전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데레사여중(24학급.동구 범일동)은 인근 데레사여고가 오는 99년 남구 용호동으로 이전,외국어고로 전환하려는 방침에 맞춰 97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학교를 폐교키로 하고 최근 부산시교육청에 폐교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선화여중은 예술학교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동성중학교는 시 외곽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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