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內的(대내적)으로는 참다운 民族精神(민족정신)을 指導涵養(지도함양)하야 國民(국민)의 團結(단결)을 牢固(뢰고)히 할 뿐만 안이라 正當(정당)한 報導(보도)로써 國民(국민)의 與論(여론)을 喚起(환기)하야 國家(국가) 施政(시정)을 오른 길로 引導(인도)하며 對外的(대외적)으로는 國民(국민)의 文化(문화)□度(도)와 國家(국가)의 强力性(강력성)을 世界(세계)에 宣傳報導(선전보도)하야 外國(외국)을 하야금 國家(국가)에 對(대)한 正當(정당)한 認識(인식)을 □게 하야 國家(국가)의 對外的(대외적) 强力味(강력미)를 助長(조장)하는 等(등) 新聞(신문)의 對內(대내) 對外的(대외적) 使命(사명)은 實(실)로 重且大(중차대)함을 늣기는 바이다 더욱이 過去(과거) 三十六年間(삼십육년간) 倭國(왜국)이 우리 民族(민족)의 日本化(일본화)를 企圖(기도)하야 徹底(철저)히 言論(언론)의 自由(자유)를 制壓(제압)하며 世界(세계) 各國(각국)에 가진 謀略的(모략적) 逆宣傳(역선전)을 하엿는 만큼 世界(세계) 各國(각국)에 倭國(왜국)의 謀略(모략)을 粉碎(분쇄)하고 朝鮮(조선)의 認識(인식)을 새로히 하야 建國(건국)을 促成(촉성)하는대 있어서의 新聞(신문)의 役割(역할)은 一層(일층) 重(중)할 것이다

그러나 解放(해방) 後(후) 一時(일시)에 數多(수다)한 言論機關(언론기관)이 □出(출)하였으나 前(전)?와 如(여)한 참다운 使命(사명)을 完全(완전)히 遂行(수행)하고 있는가를 冷靜(냉정)히 考慮(고려)할 때 多少(다소) 疑問視(의문시)되는 點(점)이 不無(불무)함은 참으로 遺憾(유감)으로 生覺(생각)되는 바이다 이 때에 있어서 釜山日報社(부산일보사)가 崇高(숭고)한 使命(사명)을 自覺(자각)하고 困難(곤난)한 資材難(자재난)을 克服(극복)하야 倭人(왜인)이 朝鮮(조선)을 抹殺(말살)할나고 謀略宣傳(모략선전)에 쓰든 社屋(사옥)에서 勇敢(용감)스럽게 誕生(탄생)을 하게 된 것은 참으로 痛快(통쾌)하고 慶祝(경축)을 마지못하는 바이다

貴社(귀사)에 願(원)컨대 不偏不黨(불편불당)하고 完全(완전)한 使命(사명)을 遂行(수행)하야 朝鮮建國(조선건국)을 促進(촉진)하며 民族文化(민족문화) 發展(발전)에 이바지하는 오른 新聞(신문)이 되기를 衷心(충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祝辭(축사)는 四面(사면)으로 繼續(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