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신문)은 太陽(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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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賤貧富(귀천빈부)를 光被(광피)하라



新聞(신문)이 萬若(만약) 정말 社會(사회)의 木(목)□이오 國家(국가)의 公器(공기)오 暗夜(암야)의 巨火(거목)라고 하면 朝鮮(조선)에 있어서 오늘날갓치 新聞(신문)의 必要(필요)를 切感(절감)하는 時代(시대)는 없을 것임니다

民族統一(민족통일)이라니 左右合作(좌우합작)이라니 하지마는 그것이 잘 되지 안흔 理由(리유)를 朝鮮(조선) 사람들이 먼첨 깨달아야 하겠소 民族統一(민족통일)에 左右合作(좌우합작)에 必要(필요)한 것은 國家本位(국가본위)□ 自己(자기)을 犧牲(희생)하랴는 道德的(도덕적) 根本精神(근본정신)일 것임니다 私利私慾(사리사욕) 派(파)□黨派的(당파적) 野望(야망) 等(등) 한껍지를 버서 바리고 다만 國家(국가)를 爲(위)한 民族(민족)을 爲(위)한 丹心(단심)을 가저야 하잔켓음닛가 道德性(도덕성)이 低落(저락)되엿다고 할가 思想(사상)이 缺乏(결핍)하다고 할가 指導者(지도자) 亦是(역시) 大同小異(대동소이)한 이 때에 新聞(신문)만은 하는 生覺(생각)은 잇으나 新聞(신문)까지 左偏右偏(좌편우편)하고 사우기만 하니 되겠음닛가 只今(지금) 貫報(관보)의 趣旨(취지)를 듯고 敬意(경의)를 表(표)하는 바임니다 左翼右翼(좌익우익)을 勿論(물론)하고 모든 國民的(국민적) 行動(행동)이 國家本位(국가본위)로만 國家中心主義(국가중심주의)로만 나아간다면 思想如何(사상여하)를 勿論(물론)하고 그것은 民族發展(민족발전)에 必要(필요)한 一要素(일요소)가 될 것임니다

最高目的(최고목적)은 하나임니다 最高目的(최고목적)이 山頂(산정)이라고 하면 山頂(산정)에서야 眞如(진여)의 月(월)을 볼 수 잇다면 山頂(산정)에 到達(도달)하는 길은 前後左右(전후좌우) 엇더한 길을 取(취)해도 좋을 것임니다 新聞(신문)은 眞如(진여)의 明月(명월)가튼 心境(심경)으로 或(혹)은 太陽(태양)갓치 貴賤貧富(귀천빈부)을 가리지 안코 同等(동등)한 光線(광선)을 비처 압길을 발켜주어야 하겠음니다 貴報(귀보)의 眞(진)□한 健鬪(건투)를 期待(기대)함니다

(寫眞(사진)은 李承晩(이승만) 博士(박사)와 祝筆(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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