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晝(백주)에 脅迫狀(협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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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命代價(생명대가)로 百萬圓(백만원) 要求(요구)



소년을 유괴하여 몸 대가를 백만원 요구한 회유한 협박사건이 항도 부산에 발생하엿다 즉 부내대교통二(이)정목二九(이구) 全慶俊氏(전경준씨)의 독자 太成君(태성군)(十一(십일))이 四(사)일 오후 二(이)시경 행방을 감추었음으로 동가에서는 팔방수사중이든 바 五(오)일 아츰 출소불명한 편지가 문전에 떨어저 있음을 발견 이를 개봉한 즉 이상하게도 그것은 아래와 가튼 의미의 협박장이엿다

「太成(태성)을 사랑한다면 五(오)일 오후 七(칠)시 부산진 모병원에 現金(현금) 五十萬圓(오십만원)(百圓紙幣(백원지폐))과 純金(순금) 五十萬圓(오십만원)(一(일)? 五百圓(오백원) 환산)을 조히에 싸고 보재기에 싸서 가저오라 인부를 식혀 찾겠다 그러면 太成君(태성군)은 八日(팔일) 正午(정오)에 釜山驛(부산역)에 대려다 놓켓다 만일 警察(경찰)에 신고하거나 돈을 가지고 안 온다면 太成(태성)군은 목숨이 업을 것이다」

이에 놀란 慶俊(경준)씨는 직시 警察(경찰)에 連絡(연락)하엿다 일방보고를 받은 釜山署(부산서)에서는 이류업는 채포진을 □고 전기 모병원 부건에서 대기하엿어나 공묘한 범인을 편영도 보이지 안헛다는데 全氏宅(전씨택)에서는 아들이 죽은냐? 살안냐? 하며 비탄중이며 부산서에서는 범인채포에 걱력 노력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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