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安(장안)에 大旋風(대선풍)

【서울 九日發(구일발) 合同通信(합동통신)】 七日(칠일) 새벽부터 긴張裡(장리)에 總動員(총동원)한 京畿道警察部(경기도경찰부)에서는 市內(시내) 各署(각서)와 事務(사무)를 全廢(전폐)하고 署(서)□檢素(검소)에 總集結(총집결)하엿는데 八日(팔일)에는 非常線(비상선)을 一層(일층) 强化(강화)하야 警察(경찰)□校(교) 生徒(생도)까지 動員(동원)시키는 等(등) 서울의 搜査網(수사망)을 물샐 틈 업시 配置(배치)되엇는데 이 共産黨(공산당) 副責任秘書(부책임비서) 李舟河氏(이주하씨)와 洪南杓氏(홍남표씨) 等(등) 左翼要人(좌익요인)이 多數(다수) 檢擧(검거)되엿으며 繼續(계속) 檢素中(검소중)인데 이번 動員(동원)된 警官隊(경관대)는 無慮(무려) 六千餘名(육천여명)으로 推側(추측)된다

一便(일편) 傳(전)하는 바에 依(의)하면 지난 六日(육일) 人民報(인민보) 等(등) 三(삼) 新聞社(신문사) 檢束事件(검속사건) 一警察(일경찰)서는 何等(하등)의 指示連絡(지시연락)이 업고 하-지 中將(중장) 命令(명령)으로 直接(직접) "니-스트" 情報主任(정보주임)의 指揮下(지휘하)에 美憲兵(미헌병)이 直接(직접) 取扱(취급)한다고 한다 朴憲永氏等(박헌영씨등) 左翼要人(좌익요인)의 檢擧令(검거령)은 이와 前後關係(전후관계)가 있는듯이 觀測(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