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 대통령 기소 놓고 공방전…여 “검찰 오판” 야 “단죄의 시작”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를 놓고 여야 정치권이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구속기소는 단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이번 기소는 법적·절차적 하자가 중대하다는 점에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국가의 격을 실추시켰다”며 “명백한 검찰의 오판”이라며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절차적 완결성과 법적 정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소는 ‘대면 조사’라는, 검찰 스스로 요청한 최소한의 보완 수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를 단죄하기는커녕 이를 근거로 기소를 강행함으로써 공수처의 ‘하청 기구’, ‘기소 대행 기구’로 전락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향후 부실 기소로 인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하며, 공수처의 위법한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책임 추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 26일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 기소는 단죄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내란 수괴에 대한 단죄가 이제 시작”이라며 “불법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일당은 물론이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기소는 부정하면서 조기 대선은 하겠다는 국민의힘,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수호에 앞장서는 국민의힘이 실제로는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집권 기간 내내 이재명 때리기로 국력을 소진하고, 결국 내란으로 나라를 절단 내놓고 또 정치공세냐. 정말 양심도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45.4% vs 민주 41.7%…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6.0%,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1%로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론은 2.9%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2.6%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3주 연속 이어져 온 '여당 정권 연장론'의 상승세와 '야권 정권 교체론'의 하락세 흐름이 각각 멈추면서 양 진영 간 대립은 2주째 팽팽하게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5.4%, 더불어민주당이 41.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1%p 하락했고, 민주당은 2.7%p 올랐다. 리얼미터는 "5주 연속 지속됐던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과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모두 멈췄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오차 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1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내인 3.7%p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1.0%, 진보당은 1.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김석준 26.9%, 차정인 11%…양자대결 땐 보수>진보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진보 성향을 밝힌 후보들이 지지도에서 보수 성향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보수 진영 단일후보 간 양자대결이 펼쳐질 경우 부산 시민들 중 보수 진영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시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보수·진보 진영 단일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산CBS는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 24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를 진행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냐’는 질문에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26.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11.0%로 2위를 차지해 중도진보 성향 후보의 강세가 나타났다. 보수 성향인 후보들은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7.7% △박종필 전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6.9%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5.6% △박수종 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3.1% △황욱 세계창의력협회 회장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18.3%), ‘잘 모름’(16.4%)라고 답한 응답자는 34.7%에 달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성향 후보를 선호하는 층에서는 김석준 45.8%, 차정인 9.3%로 김 전 교육감 지지세가 뚜렷했다. 보수성향 후보를 지지하는 층은 △정승윤 12.9% △박종필 10.0% △전영근 7.9% 등 오차범위 내 3파전 양상을 보였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진보성향 후보와 보수성향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경우, 어떤 성향의 교육감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응답자 중 47.3%는 보수성향 후보라고 답했고, 진보성향 후보라고 말한 응답자는 40.4%로 6.9%포인트(P) 낮았다. ‘잘 모름’ 응답자는 12.2%였다. 세대별로 지지 후보도 달랐다. 20대는 진보성향 후보(36.3%)보다 보수성향 후보(46.7%)를 지지했다. 60대와 70대 이상도 보수성향 후보를 각각 59.1%, 57.9%라고 답해 절반이 넘었다. 반면 30대와 40대는 진보성향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51.6%, 60.8%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3.1%P였다. 여론조사 관련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기관·방식 따라 널뛰는 여론조사…“소극적 의사표명하는 다수 배제”
여야 정치권이 여론조사 신뢰도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엇갈린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정반대 결과를 보인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10% 안팎으로 조사됐다. 각 정당의 적극 지지층만 여론조사에 응하면서 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크게 엇갈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8.7%, 이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5.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2.7%P 올랐다. 리얼미터는 “5주 연속 지속됐던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모두 멈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론조사 꽃이 지난 23~25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통신 3사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 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8.3%)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7.8%, 민주당 지지율이 45.2%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셈이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두 여론조사의 결과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인 데 대해선 ‘기관 효과’와 ‘여론조사 방식’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조사의 응답자(가중치 적용 전) 이념성향 분포를 보면 리얼미터의 경우 1002명 가운데 보수층 335명(33.4%), 중도층 362명(36.1%), 진보층 243명(24.2%)이었다. 반면 여론조사 꽃은 1004명 가운데 보수층 308명(30.7%), 중도층 350명(34.9%), 진보층 266명(26.5%)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보수층과 중도층이 여론조사 꽃보다 많았고 진보층 비율은 그 반대였다. 두 조사 모두 무당층 비율은 매우 낮았다. 리얼미터는 지지정당 없음, 모름, 무당층이 10.8%였고 여론조사 꽃은 무당층, 모름이 9.4%였다. 일반적으로 정치권에서 전체 유권자 가운데 30% 안팎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으로 분류하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들 무당층 다수가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응답 방식의 조사에서 무당층 규모가 적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갤럽은 최근 보고서에서 “자동응답(ARS) 방식 조사 결과는 항상 전화면접(CATI) 조사에 비해 무당층 크기가 작고, 20·30대와 광주·전라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특성을 보여왔다”면서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거나 자신의 견해를 소극적으로 표명하는 다수를 누락함으로써 정치 고관심층의 생각을 과다하게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꽃의 경우 진보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업체여서 ‘기관효과’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성 보수 성향의 유권자는 여론조사 꽃의 조사에 응답하지 않기 때문에 보수층의 여론이 적게 반영된다는 지적이다. 조사기관에 따라 크게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는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도 드러났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20.8%)에서 더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각각 42%, 28%를 기록했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42% 대 26%,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41% 대 22%,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41% 대 27%로, 이 대표가 여권 후보 4명에 대해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와 여권 후보들 간 양자 대결이 접전을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31명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3.3%)에서는 이 대표 대 오 시장은 46% 대 43%, 이 대표 대 홍 시장은 45% 대 42%로 각각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처럼 조사기관이나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른 여론조사가 계속 발표되면서 유권자들이 여론의 흐름을 읽는 데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내일까지 많은 눈 예상…중대본 1단계 가동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수도권 10∼20㎝(많은 곳 25㎝↑), 강원도 10∼20㎝(많은 곳 30㎝↑), 충청권 5∼15㎝(많은 곳 20㎝↑), 전라권 5∼20㎝(많은 곳 30㎝↑), 경상권 3∼10㎝(많은 곳 15㎝↑)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본은 대설특보 발효 지역 및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설 연휴 간 비상대응체계 확립에 철저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장관 직무대행)은 “설 연휴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겨울철 국민행동요령과 같은 안전수칙을 숙지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천항 해양시설서 기름유출…해경, 긴급방제
부산 감천항 6부두 해양시설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3시 49분께 부산 감천항 6부두 해양시설에서 분포된 기름을 발견해 기름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현행법상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름 유출이 주변 양식장과 취수구 등 민감자원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활주로 2km 앞서 블랙박스 정지"…제주항공 사고 예비보고서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약 2km까지 접근한 상태에서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기 기체는 활주로 너머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과 부딪힌 충격에 앞부분의 잔해가 둔덕에서 최대 200m 떨어진 곳까지 튀어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사고 30일째인 27일 이 같은 사고 개요 등을 포함한 A4용지 5장 분량의 예비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사고 이후 항철위가 처음으로 공표한 정식 조사 보고서다. 예비보고서는 사고 조사 당국이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라 초기 조사 상황 공유 차원에서 사고 발생 30일 이내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및 사고 관련국에 보내도록 규정돼 있다. 항철위는 이를 사고기의 기체 및 엔진 제작국인 미국과 프랑스 외에 사망자가 발생한 태국에 제출했으며, 항철위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보고서에서는 사고기의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기록이 한꺼번에 멈췄을 때의 대략적인 운항 위치가 공개됐다. 블랙박스 기록은 사고기가 무안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하기 4분 7초 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8분 50초부터 남아 있지 않다. 항철위 조사에 따르면 당시 사고기는 원래 착륙하려던 방향인 01활주로의 시작점(활주로 최남단)에서 남쪽으로 약 1.1NM(해리) 떨어진 바다 위를 비행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터로 환산하면 약 2037m의 거리다. 착륙이 임박했던 만큼 속도는 161노트(시속 약 298km), 고도는 498피트(약 151m)로 낮아진 상태였다. 이때 양쪽 엔진에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항철위 조사 결과 두 엔진 모두에서 가창오리의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항철위는 정확한 조류 충돌 시점이나 충돌한 조류 개체 수, 다른 조류가 포함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오전 9시 기준) 바람은 110도 방향에서 2노트(약 3.7km)로 불고 있었다. 시정은 9000m며 구름은 4500피트(약 1.37km)에 조금 있어 항공기 운항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온도는 2도에 노점온도(이슬점)는 0도, 해면 기압은 1천28헥토파스칼(hPa)로 특별한 기상 변화는 없었다고 항철위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사고 개요와 항공기 이력, 조종사 경력 등의 조사 결과 및 사고 현장 상황 등 그간 초기 조사로 파악된 내용이 담겼다. 사고기는 B737-800 기종(등록번호 HL8088)으로, 미국 보잉에서 제작해 2009년 9월 4일 유럽 저비용항공사(LCC)인 라이언에어에서 처음 인도받아 운항하다가 2017년 2월 3일 제주항공에서 리스로 도입해 운영해 왔다. 기장(45)은 총 비행시간이 6천823시간으로, 이 가운데 사고 기종으로 비행한 시간이 6천96시간(기장으로서 비행한 시간은 2559시간)이었다. 사고 직전 90일간 비행시간은 186시간으로 조사됐다. 부기장(35)은 총 1650시간을 비행했으며 이 중 사고 기종은 1339시간 운항했다. 사고 이전 90일 중에는 164시간을 비행했다. 사고 항공편인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께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 등 181명을 태우고 이륙했다. 이후 한국시간 오전 8시 54분 43분, 사고기는 무안공항 관제탑과 착륙을 위한 최초 교신을 했고 관제탑에서는 01활주로 착륙을 허가했다. 착륙 허가를 받은 사고기는 01활주로로 접근 중 오전 8시 57분 50초에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충돌)을 주의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그로부터 꼭 1분 뒤 블랙박스 기록이 동시에 중단됐다. 사고기는 그 직후인 오전 8시 58분 56초에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비상 선언)를 3회 외치는 동시에 고도를 높이는 복행을 했다. 이후 01활주로 왼쪽 상공으로 비행하다가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로 착륙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선회한 뒤 활주로에 맞춰서 접근했다. 활주로19에는 착륙기어 장치(랜딩기어)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했고, 활주 중 활주로를 초과해 방위각 시설물(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했다. 둔덕과 충돌한 뒤에는 화재와 일부 폭발이 발생했다. 이 충돌로 2개의 엔진은 둔덕의 흙더미에 묻혔고, 기체 전방 부위는 둔덕으로부터 약 30∼200m까지 흩어졌다. 후방 동체의 꼬리 부분은 둔덕 바로 너머에서 일부가 전소된 상태였다. 이 사고로 운항 및 객실 승무원 4명과 승객 175명 등 총 179명이 사망했다. 객실 승무원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조류 충돌이 블랙박스를 비롯한 항공기 장치 기능 이상으로 이어지게 된 경위와 복행 및 착륙 활주로 변경의 배경, 로컬라이저 둔덕이 피해 규모에 미친 영향 등은 추후 드러날 전망이다. 보고서에는 사고 현장 전경과 흙더미에 묻힌 상태의 양쪽 엔진 등의 현장 사진도 담겼다. 사고 조사 매뉴얼에 따르면 항철위는 예비보고서에 필요시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기재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문제 지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항철위는 "조사 중 안전 및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내용을 검토해 긴급 안전권고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조사계획에 대해 항철위는 "조류 충돌, 엔진 분해 검사, FDR·CVR 자료 분석, 관제 자료, 부품 정밀검사와 방위각 시설물 등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해 명확한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사고조사를 협력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동으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철위는 앞서 지난 25일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보고서에 담은 사고 조사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미리 공유했다. 항철위 관계자는 "예비보고서에 수록된 정보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에는 오류가 수정된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尹이 '폭동' 일으켰다 판단… 조서 없는 기소 논란 불가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의 구속기소로 향후 구속 상태로 법원 재판을 받게 됐다. 법원은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본격적인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따르면 검찰은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적용, 구속기소했다.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해당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검찰 공소장은 100여 쪽 분량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재판은 다음 달 중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2월 27일 기소된 지 20일 만인 올해 1월 16일에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기소가 됐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는 불가능해졌다. 검찰이 추가 혐의를 발견하면 강제수사가 가능하지만, 현직 대통령은 내란죄와 외환죄 외에는 소추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당장 검찰은 김용현 전 장관 등 계엄군 지휘부 공소제기 내용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해야 한다. 하지만 공수처와 경찰이 아직 수사 중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경호처를 비롯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변수다. 국무위원이나 경호처 관계자에 대한 수사에 따라 윤 대통령의 추가 혐의가 드러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핵이 조기에 인용되는 상황이 된다면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소추 특권도 사라져 추가 수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 검찰은 기소 전 최소한의 조치로 대면조사 등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 달 6일까지 구속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두 차례 요청했지만, 법원의 제동으로 가로막혔다. 서울중앙지법은 독립된 수사기관인 공수처가 수사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 수사를 할 수가 없다는 취지로 구속 연장을 허가하지 않았다. 결국 검찰은 이날 오전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 시간에 쫓겨 대면조사를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김 전 장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10명을 구속기소 하면서 축적해 온 물적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재판에서 유죄 증명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을 석방할 경우 정치적 파장이 적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에 쉽게 응하지 않고 증거 인멸 우려만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을 수 있다. 다만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 수사가 여러 잡음 속에 순탄치 못하게 진행된 끝에 시간에 쫓기듯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은 물론,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음에도 사건을 맡고 관할권 없는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각종 위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 조사가 사실상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 이런 주장을 부각하며 공소 기각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구속 상태에 대해서도 보석 청구 등으로 해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기소로 윤 대통령의 구속 상태는 유지된다. 구속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진 후에는 기소 시점부터 구속 기간이 새로 계산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지면 2개월 더 구속이 유지되고, 2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개월까지 구속이 가능하다. 검찰의 그동안 관행을 봐서도 피의자를 대면 수사 없이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검찰 조사 없이 기소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결국 재판에서 비상계엄 관련자 진술을 다시 들어봐야 하는 상황으로 법정에서 사실상 조사를 처음 하는 것이 되는 셈이다. 법원에서도 많은 재판을 열어야 하는 만큼 집중 심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부산 아파트 값 ‘역대 최장’ 135주째 하락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22년 6월부터 135주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장 기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경제 여건이 이렇다할 변수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올해 역시 침체 일변도로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부산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데다 탄핵 정국 속에서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보합인 서울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해 전국적으로는 0.05% 내렸다. 특히 부산은 2022년 6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단 한 번의 상승 또는 보합 전환 없이 무려 31개월 넘게(약 135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장 기간 하락세다. 부산의 경우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26개월간의 하락이 종전 최장 기록이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아파트는 전용 85㎡ 기준 2021년 4월 49층이 16억 5000만 원에 판매됐으나 지난달 34층이 10억 7000만 원에 거래되며 약 5억 8000만 원(-35%)이 하락했다.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도 전용 84㎡ 기준 2021년 9월 17층이 10억 5000만 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 14층이 4억 7500만 원에 매매되며 최고가 대비 5억 8000만 원(-55%)이나 실거래가가 줄었다. 해운대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 물건을 찾아다니던 실수요자들도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문의를 끊고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지금도 일부 매도인들은 호가를 내리고 있는데, 거래 침체가 봄까지 이어지면 호가가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영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이 최근에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운대구(-0.16%)와 부산진구(-0.13%), 동구(-0.09%) 등의 하락률이 눈에 띈다. 수영구만 간신히 0.04%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산의 전셋값은 매맷값과 반대로 움직이며 7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진다. 1월 셋째 주 부산 아파트의 전셋값은 0.03% 상승하며 울산(0.0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이 오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을 들어 올리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이를 기대하기에는 부산의 경제 구조가 너무나도 취약한 상태”라며 “수도권과 지방을 분리해 금리를 적용하는 핀셋 대책 등이 서둘러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목 시장만큼 붐빈 김해공항
본격적인 설 연휴에 들어가면서 김해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공항마다 몰려든 승객으로 혼잡이 극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연일 늘어나고 있다. 26일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엔 신분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여행객들의 긴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이날 김해국제공항에선 국제선 비행기들이 다양한 국가를 향해 이륙했다. 일본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도쿄, 베트남 다낭·하노이·호치민뿐 아니라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페이 등 목적지는 다양했으나 대부분 항공편이 승객으로 가득했다. 미국 괌,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등 휴양 도시로 떠나려는 승객도 상당히 많았다. 김해공항의 경우 오전 6~9시에 출발 편이 집중되는데 이 시간에 출국장 혼잡이 극에 달했다. 일부 이용객은 공항에 다소 늦게 도착해 항공편 시간에 쫓겨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였다. 항공사 직원들도 제 시간에 보안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한 승객들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김해공항 이용객이 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31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직장인들은 국내 여행 대신 해외여행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남아있던 국제선 항공권이 대부분 동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 김해공항은 지난 24일부터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하루 평균 4만 5000명~4만 6000명을 기록하던 공항 전체 이용객은 지난 24일 4만 6400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에는 5만 800명까지 치솟았다. 공항 이용객들은 주차 대란도 겪어야 했다. 최근 수일간 김해공항 국제선·국내선 주차장 3곳은 연일 가득 찼으며 인근 사설 주차장까지 대부분 만차를 기록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길어 해외로 떠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지난해보다 공항이 승객들로 더 북적이는 모습”이라며 “해외여행인 만큼 이른 시간부터 출국하는 승객이 많아 공항이 문을 여는 새벽 4시부터 공항 앞은 승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명절 연휴 기간 수속 시작 시각을 오전 5시 40분에서 5시 30분으로 10분 앞당겼다. 공항 수속 시간이 앞당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내 인력은 기존 24명에서 46명으로 확대하고 신분·보안 검색대 전 호기를 운영한다. 공항 혼잡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도 대비한다. 김해공항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공항 내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항공 운항 상황과 공항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설 연휴 폭설이 예보된 만큼 비상 상황이나 항공기 지연 등 비정상 운항에 대해 안전조치를 준비하고 제설 대책을 마련한다. 대책반 관계자는 “현재는 현장 편의시설 점검과 모니터링 위주로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폭설이 예보된 기간에도 공항 이용객들 불편이 없도록 변화하는 상황에 시시각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尹, ‘친정’ 검찰 손에 구속기소… 현직 대통령 최초
‘12·3 비상계엄’을 주도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됐다. 비상계엄 선포 54일 만이고, 현직 대통령이 기소된 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6일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 특수본은 “법원의 납득하기 어려운 2회에 걸친 구속기간 연장 불허 결정으로 인해 피고인 대면조사 등 최소한도 내에서의 보완 수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며 “특수본이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구속 이후 사정변경이 없어 여전히 증거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피고인의 1차 구속기간 만료 전, 피고인에 대한 경찰 송치 사건과 공수처 송부 사건의 범죄사실 중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헌법 제84조)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기소 했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수사와 기소를 요구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한 이후 윤 대통령 구속기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현직 대통령 기소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보니 수뇌부 전체가 모여 구속기소 여부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검찰 수뇌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한 번 없이 구속기소 결정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수뇌부 회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간의 수사 경과 등으로 판단할 때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할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중요임무종사자 등의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 등을 종합할 때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할지, 석방할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검사가 피의자를 구속한 때에는 10일 이내에 기소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지난 23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두 차례에 걸쳐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모두 불허했다. 법원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대해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등을 근거로 들며 연장을 허가하지 않았다. 검찰 역시 향후 공소 유지 등에 대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통상 검찰이 피고인 대면조사 없이 기소를 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재판에서 공소 유지를 해야 한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관련자 진술과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공소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검찰이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데 대해 불법이자 편법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여전히 국가원수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불법에 편법을 더해 구속기소한 현 상황이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여야 반응도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에서 “잘못된 부실 기소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검찰의 부실 기소로 인해 헌정사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가 국론 분열과 국민적 혼란이라는 ‘거대한 후폭풍’만 불러오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수괴 단죄가 이제 시작된다. 불법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일당은 물론,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법원, 윤석열 대통령 구속 연장 또 불허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지만 또다시 불허됐다. 이에 검찰은 조만간 윤 대통령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25일 오후 구속 기간 연장 허가가 불허됐다고 밝혔다. 법원이 구속 기간 연장을 거부한 이유는 앞선 불허 때와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4일 서울중앙지법 측이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불허하자 이날 새벽 2시께 구속 연장을 재신청했다. 하지만 이날 당직법관인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도 구속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과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가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 요구서를 붙여 검찰청 검사에게 보낸 사건에서 검찰이 수사를 계속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연장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1차 구속 기간 내에 윤 대통령을 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1차 구속 기간을 오는 27일까지로 보고 있지만 기소 여부는 이보다 이른 26일께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1월 28일 화요일(음 12월 29일)
1월 28일 화요일(음 12월 29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듯 아직은 착실한 노력이 필요하니. 84년생 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니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72년생 우연한 기회에 비약적인 발전을 할 기회가. 60년생 상대에게 물어보면 좋은 해답을 얻을 수도. 48년생 들고 나감이 많은 하루. 36년생 생각한 것을 열에 아홉은 이룰 수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자유와 방종은 구분함이. 경거망동은 주의해야. 85년생 승승장구의 운세이니 성취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하루. 73년생 자신의 직감과 판단에 내맡겨도 결과는 길한 모양. 61년생 다음으로 미루면 좋은 기회를 놓칠 듯. 49년생 무엇을 하든지 일사천리로. 37년생 주변의 흐름에 따르더라도 한쪽에선 시끄러운 형상이.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힘들어도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인 하루. 86년생 몸도 마음도 새로운 변화를 꿈꿀 듯. 74년생 마음만 조급하면 해결되지 않으니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하라. 62년생 식복은 충만하나 금전은 희생 양상. 50년생 내키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을 듯. 38년생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여유를 가질 것.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몸과 마음이 개운하고 의욕이 왕성해지니. 87년생 감언이설에 현혹되거나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75년생 모험을 시도하면 도리어 낭패의 기운이. 안전하게 진행할 것. 63년생 적당한 선에서 매듭짓는 것이 좋을 듯. 51년생 베푼 만큼 되돌아오는 운이다. 39년생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하루. 가벼운 산책을.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낭비가 심한 날이니 절약하려는 마음을. 88년생 주위로부터 시선 집중.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될 일이. 76년생 새로운 방향도 생각하여 본다. 64년생 주동하여 일을 벌이기엔 역부족이니 나를 낮추고 과욕을 삼가는 것이. 52년생 기력이 상승되고 인생이 즐거우니. 40년생 소문만 크게 나고 실속이 없다.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망설이지 말고 활발하게 움직여라. 89년생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손해 보니 유연성을 보여야. 77년생 리더십을 발휘해서 주위에 자신을 알리기 좋은 날. 65년생 교만하지 말라. 세상에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53년생 거래가 유리한 입장에서 성사되니. 41년생 간단한 일이라도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아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전환점이 되는 하루. 내일을 기약하는 것이. 90년생 남의 일도 자신의 일과 같이 생각하라. 정신적인 부분의 추구는 길. 78년생 점점 나아지니 기대해 봐도 좋을 듯. 66년생 남을 배려하면 기분 좋은 하루가. 54년생 오후로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지니 활발히 움직일 것. 42년생 주변 사람의 실수가 나에게 피해를 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하나씩 풀릴 조짐이 보인다. 91년생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 바쁜 하루가 될 듯. 79년생 잘났다 우쭐할 필요도 못났다 찡그릴 필요도 없으니 돌고 도는 세상인 것을. 67년생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책을 생각해야 할 때. 55년생 주변 사람들을 잘 보살펴 주어라. 43년생 근심이 나를 병들게 하니 미리 걱정하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기회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노력할 때 오는 법. 92년생 성공의 길로 전환되는 시점이니 희망의 미소가. 80년생 선입견을 버리지 않으면 판단을 잘못하게 되는 법. 68년생 때로는 권위와 자존심을 내세워야. 56년생 풍요로운 결실을 얻으며 나아가는 상이니. 44년생 사람들의 협조와 지원이 따르는 하루가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자신의 잠재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날. 93년생 벽에 부딪쳤다면 심호흡하고 냉정해져라. 81년생 공을 세우나 시기하는 자가 많으니. 69년생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해야. 57년생 씨앗을 뿌린 만큼 결실을 거두는 운. 45년생 어려운 일에 귀인의 도움이 있으니 웃음으로 마무리할 듯. 금전-○ 애정-X 건강-△ 개 94년생 다른 이와의 신뢰 관계를 중시함이. 82년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 70년생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좋아지니 즐거운 마음으로. 58년생 귀인을 만나니 근심 걱정도 사라질 듯. 46년생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하면 처음 생각한 것이 최선이 될 수도. 34년생 걱정하지 않아도 귀인의 도움이 있는 날.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꾀를 써서 행동한다면 즐거운 하루가 될 듯. 83년생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웃음 지을 때. 71년생 현금 융통에 부담이 따르니 미리 대비해야. 59년생 도움을 줄 사람이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해야. 47년생 원인 없는 결과는 없으니 원인을 잘 따져보아야. 35년생 오늘 하루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설 연휴 부울경 눈비… 귀성 운전 주의보
설 연휴 첫날부터 부울경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에는 최대 25cm의 적설이 예고돼 ‘블랙 아이스’ 발생 확률이 높아 귀성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27일부터 28일까지 중부 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30cm 이상의 많은 적설이 예상된다. 부울경 지역 중에서는 27~28일 경남서부내륙 지역에 3~10cm의 눈이 쌓이겠고, 27일 부산과 울산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눈이 예상되는 만큼 귀성길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지역별 예상 적설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서해5도에 26일 밤부터 눈이 시작돼 10~20cm의 눈이 쌓이겠다.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는 최대 25cm의 눈이 예상된다. 강원내륙과 산지는 10~20cm, 많게는 30cm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본다. 해기차(바다와 육지의 온도 차)가 20도 이상 발생하면서 상층의 소용돌이와 만나 강수 구름대를 형성한 데다, 저기압 통과 이후 기온이 떨어져 눈이 내리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블랙 아이스’라고 불리는 도로 살얼음이 조성되기 쉬워 운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일부 공항의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는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부울경 지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져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더 낮겠다. 설 당일인 29일 전후로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상 교통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교도소서 몰래 담배 4개비 피운 20대, 벌금형…'개비당 100만 원' 총 400만 원
교정시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운 20대 수용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개비당 100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형에 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A(28) 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면회를 기화로 담배를 반입해 흡연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수용시설 내 교정 행정의 집행을 방해하고 다른 수용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비록 피고인이 범행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내려진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 등으로 인해 현재 부당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호소하는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찾기 어려워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여러 양형조건들을 종합해 약식명령 벌금액보다 증액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3일 정오와 오후 4시께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 교도소 내 화장실에서 각각 담배 1개비씩을 피우고, 이튿날인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2개비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지난해 5월 28일 A 씨는 자기 동생인 B 씨에게 담배를 가지고 교도소 면회를 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A 씨는 동생 B 씨가 교도소 화장실에 두고 간 담배를 가지고 있다가 몰래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일로 징계를 받은 A 씨는 반성은커녕 징계로 인해 부당한 상황에 부닥쳤다고 호소하고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2023년 9월 사기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대전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A 씨는 지난해 2월 영월교도소로 이감됐다. 한편, 수용자는 주류·담배·화기·현금·수표 등 시설의 안전이나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물품을 지닐 수 없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1월 29일 수요일(음1월1일)
1월 29일 수요일(음1월1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견고한 의지로 전진하면 성공의 운세가 다가올 듯. 84년생 시기상조의 운이다. 조급히 서두르지 않아도 될 듯. 72년생 바쁠수록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여라. 60년생 주의하지 않으면 구설이나 손해가 생길 수도. 48년생 매사를 주의하면 만사가 순탄한 모양이 될 듯. 36년생 지나친 과민반응은 관계를 악화시키니.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주변 사람과의 대립과 언쟁은 가능한 한 피해라. 85년생 파란곡절을 겪더라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될 듯. 73년생 참고 기다리는 인내와 포용심을 가져야 좋을. 61년생 아직은 힘이 있으니 노익장을 과시하라. 49년생 주변의 감언이설이 따를 듯하니 주의를. 37년생 모든 일을 물 흘러가는 것처럼 순리대로 맡겨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상황을 빨리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86년생 눈앞에 온 기회를 너무 재지 말고 잡아야. 74년생 인생은 마라톤이니 아직 승부처는 남아 있다. 62년생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은 좋으나 불법은 멀리 해야. 50년생 호전되는 흐름이니 그대로 맡겨 놓아도 좋을. 38년생 문화생활로 즐거운 하루를 보낼 듯. 금전-△ 애정-X 건강-△ 토끼 99년생 억지로 하지 말고 기다리며 시기를 보아야. 87년생 극복 못할 어려움은 없으니 힘을 내라. 75년생 지금은 자중할 때. 말은 아끼고 귀는 기울여야. 63년생 헛일이 될 수 있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 51년생 남의 말을 듣고 오해하면 외로운 기러기가 될 수도. 39년생 주변 사람과의 거래나 교류는 막혀 있는 운세.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목표를 조금 낮추면 실현 가능성이. 88년생 불행인 줄 알았던 일이 행복으로 전환된다. 76년생 과욕을 부리다 본전까지 사라질 수 있으니 욕심은 금물. 64년생 남의 일에 너무 나서지 말아야. 인정에 사로잡히면 손재수가. 52년생 모든 일에 침착하면 순조로운 운세가 될 듯. 40년생 건강, 운세에 발전이 나타나는 모양.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생동감이 넘치는 날이니 평소 미뤄두었던 일을 시도해 보아라. 89년생 이성 관계에 다툼 수 있으니 먼저 배려하라. 77년생 발전할 운세이나 남의 보증은 주의를. 65년생 상승의 흐름이나 주변 갈등 거친 후 이루어질 듯. 53년생 고집으로 모든 일을 하려 하면 될 일도 안 된다. 41년생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믿어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변화를 꾀해도 좋은 날이다. 어제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어라. 90년생 내면적 성숙이 가치를 발할 듯. 78년생 부화뇌동하지 말고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66년생 독단으로 행동하면 문제가 발생하니 주의를. 54년생 무엇보다 안전하게 처신함이 제일 좋다. 42년생 기분 좋은 일이 많은 날.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어라. 과장된 표현은 도리어 반감을 살듯. 91년생 계획성 있게 전진하면 만사 순탄할 듯. 79년생 친한 사람이 생각해서 한 말이라도 100% 신뢰하지는 말아야. 67년생 손재수가 있을 수도. 운전도 조심해야. 55년생 지혜가 있는 처세로 승부를 해야. 43년생 휴식을 취하고 즐거운 일로 기분 전환을.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주변 사람들과의 신뢰를 확인할 일이. 92년생 싫증이 나도 평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 80년생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겨도 사랑으로 극복을. 68년생 행운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라. 56년생 주도적으로 움직이기는 힘이 드나 귀인의 도움이 있을. 44년생 결국엔 잘되게 되어 있으니 좀 더 인내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자신 없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93년생 주위의 정보를 믿지 말고 한 번 의심해 보아야. 81년생 일을 벌이면 번잡해지고 수습이 곤란해질 듯. 69년생 현재의 상태를 새로이 변환하는 데는 무리가 따를 수도. 57년생 재운은 좋은 흐름으로 가는 모양. 45년생 자연스럽게 대처하면 생각대로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제멋대로의 방법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듯. 82년생 사소한 근심은 애써 떠올리지 말아야. 70년생 심난한 마음.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 58년생 불화를 주의하고 인내하여 자중하는 것이 좋을 듯. 46년생 인생사 새옹지마임을 느끼게 되니 허무함이 밀려올 듯. 34년생 호전되는 흐름이니 그대로 맡겨 놓아도 좋을 듯. 금전-○ 애정-X 건강-△ 돼지 95년생 만사는 때가 있는 법. 억지로 하는 일은 좋지 않은 결과가 올 듯. 83년생 일에 욕심을 내면 감당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를. 71년생 모든 일에 집중할 시기가 온 듯. 59년생 남의 일에 반감이나 질투를 하지 않는 것이 유리. 47년생 감언이설만 주의하면 만사가 순탄할 듯. 35년생 인간관계에 속는 수도 있으니 조심을. 금전-○ 애정-△ 건강-△
조기대선 가상양자 대결 이재명, 오세훈·홍준표와 동률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률로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은 25일 YTN의 의뢰를 받고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지난 22~23일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이 일대일 구도로 치러질 경우, 이 대표와 오 시장은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 41%, 오 시장 41%로 팽팽히 맞섰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 대표와 홍 시장 모두 41% 동률로 조사됐다. 최근 지지세가 오르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선 이 대표가 42%, 김 장관이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 응답자 본인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에선 이 대표가 보수진영 5명에 대해 15%포인트 이상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1%로 1위였지만, 여전히 정체 흐름을 보였다. 반대로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에서는 이 대표가 47%를 기록하며 역시 1위에 올랐다. 김 장관 13%, 홍 시장 10%,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 7%, 오 시장 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응답률은 19.4%(무선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설연휴 사흘째, 눈길 고속도로 곳곳서 다중 추돌…총 50여명 부상
설 연휴 사흘째인 27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 차량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IC∼천안 분기점(JC) 구간에서 승용차와 고속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버스 탑승객 등 32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35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눈길에 2차로로 달리던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들면서 뒤따르던 버스가 이 승용차를 추돌하고, 다시 뒤따르던 버스가 사고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 여파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귀성 차량 행렬이 심하게 정체됐다. 경찰 관계자는 "진로를 변경한 승용차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강원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원주IC 인근에서는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0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A 씨 등 2명이 크게 다치고, 버스 승객 등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통행이 전면 차단돼 이 일대가 1시간가량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고, 원주시는 문막 IC에서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또 낮 12시 20분께는 영월군 북면에서 트럭이 3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다치는 등 강원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3시까지 강원소방본부에는 10여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오전 11시께 경북 상주시 화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 지점에서 28중 추돌 사고가 났다. 비슷한 시간대 1km가량 떨어진 47㎞ 지점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로 48㎞ 지점에서 12명, 47㎞ 지점에서 3명 등 모두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여파로 한 때 상주시 화서면 화서IC로 진입하는 차들을 국도로 우회 조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고 모두 눈길 미끄러짐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차들도 있어 정확한 사고 내용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中 AI 딥시크 ‘쇼크’…나스닥 선물지수 3%대 급락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AI 모델이 미국의 기술 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미국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딥시크 쇼크를 두고 과거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가 촉발한 우주개발 경쟁에 빗대고 있다. 26일 새벽 4시 48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선물은 3.23%, S&P500 선물과 다우 선물도 각각 1.95%, 0.88% 각각 급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이 3% 이상 급락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딥시크의 AI 모델의 가성비가 훨씬 뛰어나고 접근하기 위한 기술로 구축돼 미국 기술기업의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우려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알파벳 등 주요 AI 기업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딥시크의 AI어시스턴트는 이날 미국의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일 딥시크가 추론 AI 모델인 딥시크-R1 시리즈를 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이 회사가 내놓은 딥시크-V3를 발전시킨 딥시크-R1은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전 세계 AI업계를 놀라게 했다. 정확한 개발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막대한 개발비를 투입한 오픈AI나 메타 등 거대 정보기술(IT) 업계의 최신 AI모델에 비하면 훨씬 적은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딥시크는 지난달 말 출시한 딥시크-V3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규제에 걸리지 않도록 엔비디아에서 따로 만든 저사양 칩을 활용하고, 훈련 비용도 600만 달러 이하로 메타 등 미국 거대 IT기업의 최신 AI모델 훈련에 사용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딥시크의 AI어시스턴트가 미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한 사실을 두고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AI분야 선두주자로서 미국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딥시크의 돌풍의 충격파는 미국 선물 지수에 앞서 주요국 증시에서 이미 확인됐다. 이날 중국 본토와 홍콩, 일본 증시에서는 딥시크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된 중국 기술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증시에서는 미국의 기술 리더십과 AI 관련 투자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일본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주요 참여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8% 이상 급락했다. 유럽증시에서도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이날 장 초반 9.4%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벤처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은 과거 냉전 시대 옛 소련이 세계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려 미국과의 우주개발 경쟁을 촉발한 것을 언급하며 딥시크 돌풍이 “AI의 스푸트니크와 같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익률 대박은 ‘비트코인·금’…K주식은 깡통 찼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실물 금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모두 폭등한 셈이다. 반면 국내 주식과 부동산, 엔화 투자는 별다른 소득이 없거나 오히려 손실을 봤다. 27일 대신증권이 지난해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자산별 재테크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미국 달러 기준)의 수익률은 133.7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월 2일 4만 4184.37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10만 3296.57달러로 2배 이상 뛰었다. 금 수익률도 선방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금 한 돈(3.75g) 도매가격은 36만 7000원에서 54만 2000원으로 1년 새 47.68% 올랐다. 통상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높다고 평가돼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반면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된다. 정반대 성격인 두 자산이 함께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지난해 금은 안전자산 수요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과 가팔라진 미국채 발행 속도와 이에 대한 불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 가속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초부터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비트코인 거래 금지,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갈 곳을 잃은 중국 개인 자금이 금으로 유입되며 ‘금콩’ 투기 열풍으로 이어진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에 서학개미도 짭짤한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는 28.93% 올랐다. △미국 달러 투자 11.21% △채권 7% △원유 6.02% △예금 수익률 4.14% 등도 준수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긴 약세를 보였던 국내 주식 투자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손실을 냈다. 코스피200과 연동된 대표적인 ETF KODEX200의 손실률은 –7.43%다. 간접투자 방식인 국내 주식 펀드의 평균수익률도 -0.46%로 역시 손실을 기록했다. 엔저 장기화로 일본 엔 투자수익률은 0.30%로 미미했다. 부동산 수익률 역시 부진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 가격지수는 96.04에서 96.30으로 0.27% 오르는 데 그쳤다.
최상목 대행, 설연휴 교통·소방·치안 안전관리 현장 점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오전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서울시 종합방재센터,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를 찾아 설연휴 교통·소방·치안 분야 최일선 현장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이날 도로공사 교통센터에 방문, "올해는 예년보다 긴 설 연휴로 귀성·귀경·여행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교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예보된 눈·비가 얼 경우 도로 안전이 우려된다며 연휴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어 서울시 종합방재센터를 찾아 "설 연휴는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시기인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근무에 만전을 기하라"며 "위급할 때 국민께서 가장 먼저 찾는 119에서 신속하게 응급처치·이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수송체계를 철저히 갖춰 달라"고 했다. 최 대해은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로 이동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치안 현장 최일선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경찰관 여러분 덕분"이라고 격려하며 "주취 폭력, 안전사고 등 112 신고 시 신속한 출동과 현장 대응 조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설 연휴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20일에는 각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설 연휴 대비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하루빨리 나라 정상화되길”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하루빨리 나라가 정상화되길, 우리의 일상이 평온을 되찾길 국민과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설 명절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상처받고 분열된 국민의 마음이 위로받고 치유되길, 살림살이가 보다 넉넉해지길, 덜 걱정하고 더 웃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모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늘 건강하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새해 인사를 남겼다.
경남 김해 냉장고 부품 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경남 김해시의 한 제조업체에서 불이나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꺼졌다.2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 김해시 진영읍의 냉장고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검은 연기를 목격한 인근 공장 관계자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공장 1층에 적재된 플라스틱 물질들이 타면서 많은 양의 검은 연기가 치솟는 상태였다. 연기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30여 차례 잇따랐다.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설 연휴 직전 부산 행정복지센터서 여성 2명에 흉기 휘두른 60대 구속
부산 사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 12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를 찾아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20여분 만에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이 센터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지각을 해 피해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4시간 전에도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피해자들에게 항의했고, 분이 풀리지 않자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여성 직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조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설 연휴 홀로 저수지 낚시 갔던 60대 숨진 채 발견
설 연휴 경남 함안군 한 저수지에서 낚시하던 6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남소방본부와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10여 분 함안군 가야읍 한 저수지에서 A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물고기를 잡고 오겠다”며 홀로 해당 저수지로 향했고, 귀가가 늦어지자 한 지인이 A 씨를 찾아 저수지를 갔다가 사고 현장을 발견,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저수지에는 뗏목 형태의 구조물이 뒤집힌 상태로 떠 있었으며,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A 씨는 물 위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 등 사건 특이점이 없어 일반 변사 사건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차량 줄었다지만 귀성길 곳곳 정체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도로에 귀성 차량이 쏟아지며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귀성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도착하는 소요 시간은 5시간 10분이다.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도착하는 소요 시간은 5시간 3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 50분 걸리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원활한 흐름이다. 다른 도시로 향하는 소요 시간도 분석됐다. 서울 요금소 출발 기준 울산은 4시간 39분, 목포·대구는 4시간 10분, 광주는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 전날과 비교해 소요 시간이 줄어들었다. 전국 도로가 원활한 흐름으로 바뀐 것은 도로에 나온 차량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차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0만대가 이동하는 등 전국에서 42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은 505만 대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예보되면서 귀성길에 안전이 당부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7∼28일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평소보다 이른 귀성 출발과 월동 장구를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강원본부 측은 내륙과 산지에 10∼20cm, 많은 곳은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서 스노우 체인 등을 구비하라고 당부했다.
“항상 혼자라 생각했는데…” 꾹꾹 눌러쓴 80대 어르신 편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늙은이에게 이렇게 정성을 들여 보살펴 주시니,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나는 혼자다,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자부심도 생기는군요.(중략) 덕분에 이번 설날은 정말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됐습니다.’ 설을 앞두고 부산 영도구 거주하는 82세 할아버지가 여러 복지기관으로부터 식료품 등을 지원받고 보낸 감사 편지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편지는 우리미래금융재단과 밀알복지재단, 지역 복지관에 전해졌다. 26일 영도구청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영도구 김 모 씨로, 그는 최근 와치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우리미래 복 꾸러미’(이하 복 꾸러미) 사업으로 건강용품, 식료품 등을 지원받았다. 복꾸러미 사업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떡국, 조청 유과 △곰탕 △마사지기, 황토 찜질팩 등 명절 음식과 건강 보조 물품을 전국의 복지관에 배분, 이를 복지관 측에서 다시 지역에 있는 저소득, 고립 노인 가구에 전달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관내 독거노인 100가구가 대상이었다. 김 씨는 편지에서 ‘안녕하십니까. 42년생 김○○ 입니다. 새해에 우리금융에서 보내주신 선물 감명 깊게 잘 받았습니다’고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복지관 측에 따르면 김 씨는 자녀가 있으나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동안 노인 일자리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했으나 체력 약화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자부심도 생기는군요’라며 기념 선물을 지원한 것에 대해 “여러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리면서, 새해에는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와치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런 편지를 받으면 평소 힘든 것도 사르르 녹고, 보람찬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차례상 올릴 배·참조기 가격 오름세
정부가 관리하는 16대 설 성수품 가운데 배추와 무, 배 일부 농산물이 작황부진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수산물도 참조기와 고등어 가격은 지난해보다 강세다. 그러나 축산물은 대체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배추 소매가격은 한포기에 4839원으로 1년 전보다 52.9% 올랐다. 평년가격에 비해선 41.6% 상승했다. 평년 가격은 최근 5년간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값이다. 무는 한 개에 3023원으로 96.3% 비싸고 평년보다는 64.8% 올랐다. 배추와 무는 작황부진이 영향을 미쳤고 가격 상승 기대감에 산지 유통인과 김치 업체 등의 저장 수요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배는 작년 수확기에 폭염으로 인해 생산이 줄었다. 추석 때만 해도 작황이 좋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봉지를 씌우는 배의 특성상 수확 후 선별 과정에서 햇볕데임(일소)과 열매터짐(열과) 피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배(신고품종) 소매가격은 10개에 4만 6956원으로 1년 전보다 39.6% 비싸고 평년보다도 40.4% 높다. 그러나 사과는 별다른 피해가 없어 사과(후지품종)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6872원으로 1년 전보다 0.9% 내렸다. 평년과 비교하면 4.3% 높은 수준이다. 임산물인 밤과 대추 가격은 작년과 같다. 수산물 가격은 대체로 강세다. 고등어(국산 염장)는 한 손(2마리)에 647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45.4%, 67.0% 비싸다. 참조기(냉동)는 한 마리에 1959원으로 1년 전보다 24.9% 비싸고, 평년보다 28.0% 올랐다. 마른 멸치는 100g에 2409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0% 비싸고 명태는 1년 전보다 6.1% 비싸다. 대체로 수산물은 강세를 보이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축산물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축산물은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격이 100g에 9185원, 닭고기는 1㎏에 5527원으로 각각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계란(특란) 소매가격은 한 판에 6410원으로 1년 전보다 8.7% 높고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에 2541원으로 13.2% 올랐다.
탄핵 정국에 글로벌법·산은 이전 답보… 설 연휴 부산 시민 한숨만
여야 정치권은 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탄핵 정국을 거치며 지역 주요 현안들이 정쟁 소용돌이에 휘말려 외면받으면서 시민들 한숨만 커지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핵심 사업들은 줄줄이 국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있다. 부산을 특구로 지정,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감면과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주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KDB산업은행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바꾸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은법의 경우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으로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워지며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 밖에도 지역에서 시급한 처리를 요하는 여러 현안들도 국회 마비 상태로 인해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는 “그나마 가덕신공항이라도 정상 궤도에 올려놨기에 망정이지 미래 먹거리가 하나도 없는 도시가 될 뻔했다”는 조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처럼 부산의 명운이 달린 주요 사업들이 답보 상태이지만 문제는 이를 타개할 지역 정치권의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각개전투로 윤석열 대통령 방어에만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횡포에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게 지역 여권 인사들의 논리다. 하지만 지난해 선거 국면에서 이들 법안들의 처리를 호언장담했던 것을 믿었던 시민들은 배신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부산 남구 대연동 못골시장에서 만난 20대 청년 A 씨는 “부산의 장밋빛 청사진을 그려내겠다고 약속했던 부산 국민의힘이 지금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 야권도 이로부터 책임이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1명에 불과, 지역 여권이 민주당 중앙당을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부산 민주당 또한 탄핵 정국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데에만 집중하고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주력하는 등의 행동만 반복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여기다 비상계엄을 거치며 높아진 지지율에 고무돼 부산에서 수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이미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했다는 점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부산진구 서면에서 만난 40대 B 씨는 “분명 윤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옹호하고 있어 다음 선거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부산 민주당도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결국 지역 현안에 여야는 없다고 약속했던 부산 정치권이 설 이후 타개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부산의 장기화된 경기 침체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역 여야가 부산 살리기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北, 트럼프 대화 제안에 미사일 발사로 응답
북한이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로 응답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사일 발사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507초에서 7511초간 1500km의 비행구간을 타원,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시험발사 사실을 보도했다. 시험발사한 무기는 북한이 지난해 1월 두 차례 발사했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개량형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화국 무력의 전쟁 억제 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가 “변화되는 지역의 안전 환경에 부합되게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기 위한 국가방위력건설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북한의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이나 건조 중인 4000t급 호위함 등 수직발사관을 갖춘 신형 함정과 잠수함에 탑재해 대지상 전술핵 공격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발사 장소는 내륙인 것으로 파악돼 시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무기 시험 발사에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도 참석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에서 지난 21∼24일 진행된 한미 공군 쌍매훈련을 비판하며 “미한의 군사적 결탁에 의해 강요되는 힘의 불균형을 불허하고 초강력 대응해 나감으로써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철저히 담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안전 환경이 날로 위태해지고 있는 근원은 다름 아닌 군사 동맹체제의 부단한 팽창과 각종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을 통한 힘의 우위를 추구하고 있는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 여야 ‘설 민심 잡기’ 극과 극 행보
12·3 비상계엄의 여파가 이번 2025년 설 연휴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산지역 범야권은 일제히 부산역을 찾아 명절 귀향 인사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각 당협위원회별로 조용한 설맞이에 나섰다.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24일 부산역 앞 광장에서 설 명절 귀향 인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 지역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 당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인사 후에는 지역위원회별로 재래시장 등을 찾아 장보기를 통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지원했다. 이 시당위원장은 “을사년 새해에는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당이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의당 부산시당도 같은 날 오전 부산역에서 당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나눴다.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정의당은 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와 서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진보 정치를 위해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위기 극복 6대 긴급 대책 발표로 명절 인사를 대신했다. 이처럼 범야권은 2026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탄핵 정국에서 일종의 명절 특수를 노린 반면 부산 여권은 매년 해오던 단체 인사를 하지 않고 각 지역에서 민생을 살피는 차분한 분위기를 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방미길에 올랐던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은 귀국 즉시 지역 전통시장을 모두 돌고 복지관을 찾는 등 지역민을 두루 만났다. 같은 당 이성권(사하갑) 의원도 지난 25일 ‘설맞이 당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당원들을 만났다. 다만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역 일정을 지난해보다 줄이거나, 규모를 축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 국면이 이어지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지역민 보기가 미안하다”는 이유에서다. 부산 국민의힘 한 의원은 “여야 극한 대립에 지역민과 당원들 모두 피로할 것”이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에 보다 차분하게 지역 일정을 가졌다”고 말했다.
[사설] 팽팽한 지지율 여야, 설 민심 제대로 읽고 제 역할을
[사설] 검찰, 尹 구속 기소… 현직 대통령 사상 첫 재판행
[편집국에서] 무엇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가
[밀물썰물] 가창오리 군무
[오션 뷰] 2025년 해운·조선산업의 기회와 도전
[독자의 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정정당당하게
김두관 "이재명 사법리스크 기피 올인해선 안돼"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로지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기피하고 조기 대선을 위해 올인하는 모습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고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당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정권 재창출을 위한 고언'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대한 사법적 대응도 좋지만, 민생회복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위헌적인 계엄사태 이후 우리 당은 국민으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사이에 여론조사 결과는 계엄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조사에서는 우리 당 지지율이 역전당하는 것으로도 나타났고,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두셋 후보에게 패배하는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 이상 남탓은 하지 말고 우리 눈의 들보를 보며 성찰해야 한다"며 "우리 당을 비판하는 사람도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 불안감 조성, 카카오톡 검열 논란, 위인설관식 입법 추진,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 제기 등등 적지 않은 패착을 했다"며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오만이며 국민과 싸우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은 민주성과 다양성, 역동성을 되찾아야 한다"며 "주권자인 국민과 당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역동적인 경선을 통한 아름다운 화합만이 승리하는 길"이라며 "정권교체로 가는 길은 '이재명의 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길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 김두관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우리당의 집권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역할과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尹 구속기간 연장 불허는 공수처법 모호한 규정 때문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거부한 데는 검찰은 공수처 수사 내용에 대해 보완 수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간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검찰청 검사가 공수처 조사에 이어 피의자를 구속 수사할 명분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 측은 법원 판단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구속기간 연장을 다시 신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25일 오전 2시께 서울중앙지법에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24일 오후 10시가 넘어 검찰의 연장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한 지 약 4시간 만이다. 검찰 측이 구속기간 연장에 사활을 거는 한편,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거부한 것은 공수처법 26조를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수처법 26조는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이 수사권만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한 경우 기소를 위해서는 관련 서류와 증거물을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에게 보내야 하고, 이를 받은 검사는 공수처장에게 해당 사건의 공소제기 여부를 신속하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이 검찰의 역할은 기소·불기소 결정에만 한정되는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특히 검찰이 기소 여부를 '신속하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한 부분의 의미를 추가 수사로 기소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 관계자는 “공수처법은 공수처가 수사를 종결해 검찰청에 공소제기를 요구하는 것이고, 검찰청이 이를 받아 기소하게 되는 사건의 경우, 검찰청 검사에게 신속하게 기소 여부를 결정하라고 하고 있다”며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받은 검찰청 검사가 구속기간 연장에 의한 구속수사와 같은 적극적, 전면적 강제수사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법적 근거나 상당성(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법원의 판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조항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란 취지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은 이르면 이날 밤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법원이 허가하면 검찰은 열흘 넘는 구속 수사 기간을 확보,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또다시 불허 결정이 나면 검찰은 1차 구속기간 만료 전에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차 구속기간이 27일 만료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메이데이’ 선언 전 블랙박스 기록 중단…4분후 방위각 충돌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여객기가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에 충돌하기 4분 7초 전부터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들이 항공기 아래에 새들이 있다고 대화를 나눈 후 얼마 있지 않아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됐으며 이는 조종사들이 메이데이를 선언하기 전이었다. 이처럼 블랙박스 기록이 매우 일찍 중단돼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초기 현장조사를 마치고, 1월 25일 오후 1시 무안공항에서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또 예비보고서를 사고 발생 30일째인 1월 27일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관계국(미국 프랑스 태국)에 송부하고 사조위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예비보고서는 조사 초기 확보한 사실 정보를 신속히 ICAO 등에게 전파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고서를 말한다. 사조위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항공기 잔해 조사, 주요 부품·기체와 엔진 조사, 드론 촬영을 통한 잔해 분포도 작성, 시료 채취 및 운항·정비 자료 확보 등에 집중해 왔다. 또 현재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및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과 협력해 합동으로 사고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비행자료기록장치(FDR),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등 블랙박스와 관제교신 기록 등 자료를 시간대별로 동기화하고 분석 중이며, 이는 수개월의 세부 분석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한 바는 항공기가 방위각 시설에 충돌하기 4분 7초 전부터 블랙박스 자료의 기록이 중단됐다. 먼저 12월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항공기는 무안관제탑과 착륙을 위해 첫 교신을 했다. 이 때 관제탑은 활주로 01로 착륙허가를 내렸다. 오전 8시 57분 50초에 관제탑은 항공기에게 조류 활동 주의 정보를 발부했고 58분 11초에 조종사들은 항공기 아래 방향에 조류가 있다고 대화를 나눴다. 이후 58분 50초에 FDR 및 CVR 등 블랙박스 기록이 동시에 중단됐다. 58분 56초에 항공기 복행 중 조종사는 관제탑에 조류충돌로 인한 비상선언(메이데이)을 실시했다. 이후 약 4분간 활주로 왼쪽 상공으로 비행하다가 반대편 방향인 활주로 19로 착륙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선회 후 활주로에 접근했으나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을 했다. 여객기는 9시 2분 57초에 활주로를 초과해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충돌했다. 사조위는 항공기 복행 중 조류와 접촉하는 장면을 공항 감시 카메라(CCTV) 영상에서 확인했고 엔진조사 중 양쪽 엔진에서 깃털과 혈흔을 발견했다. 이를 국내전문기관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가창오리’의 깃털과 혈흔으로 파악됐다. 사조위는 “현재 발견된 시료로는 조류 개체수나 다른 종류의 조류 포함 여부를 알 수 없으며, 엔진상태 확인 및 추가 시료 채취를 위해 엔진분해검사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조위는 보다 전문적인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한 로컬라이저 둔덕 및 조류 영향에 대한 부분은 별도의 용역을 통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박스 2개는 각각의 엔진으로부터 동력을 전달받는다. 현재로선 조류충돌로 인해 두개의 엔진이 동시에 꺼진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박스는 엔진이 꺼지더라도 보조배터리로 동력을 받을 수 있는데 2018년 이전 생산된 비행기에는 보조배터리가 없어 블랙박스가 동시에 먹통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블랙박스 두 종류가 사고 직전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기록이 되지 않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이 되지 않고 추정 가능한 원인에 대한 설명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뤄졌다고?… 연기 일쑤 드론쇼 인기 추락할라
부산 명물로 인기를 높이던 광안리해수욕장 드론 공연이 새해, 설날 등 중요한 순간마다 취소,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평소에도 비바람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가 잦아 헛걸음한 시민들이 적지 않다. 관할 지자체인 부산 수영구청이 부산을 넘어 전국적 명성을 지닌 명품쇼로 키우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들쭉날쭉한 공연 일정에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 부산 수영구청은 26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설날 특별공연’을 실시했다. 2025년을 맞아 드론 2025대가 동원될 예정인데, 이는 수영구청이 개최한 드론 공연 중 최대 규모다. 애초 수영구청은 전날 오후 7시에 설날 특별공연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강풍 등 악천후로 공연 일정을 하루 미뤘다. 드론 2025대를 동원하는 최대 규모 공연은 사실 새해 기념 공연으로 추진됐으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 여객기 참사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자 이미 1차례 취소된 바 있다. 새해, 설날 등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공연뿐 아니라 매주 토요일 열리는 공연도 악천후 등으로 취소되는 일이 다반사다. 특히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은 공연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6월 8일과 29일엔 비가 온다는 이유로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기상 여건 등이 좋지 않아 공연이 취소되는 일은 시민 안전을 고려하면 당연한 조치이지만 공연을 보려고 찾았다가 헛걸음을 한 시민들 불만도 적지 않다. 밤하늘 드론 공연을 몹시 기대하다 갑작스러운 취소로 허탈하다는 것이다. 박 모(24·연제구) 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드론 공연을 보기 위해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약속 장소를 잡았는데, 비가 내린다며 공연이 취소됐다”며 “비나 강풍으로 공연을 취소하는 것을 이해하나, 솔직히 허탈하고 속상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영구청에 따르면, 드론 공연이 취소되는 기준은 강수 확률이 70% 이상이거나 강수량이 1mm 이상일 경우다. 또는 풍속이 시속 8m 이상일 경우 공연을 취소한다. 공연 취소가 결정되면 즉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홈페이지나 수영구청 SNS에 고지가 된다. 한편 새해에 열릴 예정이었던 해운대구청 주관 불꽃 쇼도 다음 달 1일 개최된다. 해운대구청은 다음 달 1일 해운대 빛축제 일환으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불꽃드론·불꽃 쇼’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해운대 불꽃 쇼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1000대의 드론을 이용한 공연을 진행한다. 드론은 해운대 주요 명소와 빛축제 조형물 등 7가지 콘텐츠를 연출할 예정이다. 8분간의 드론 공연이 끝나면 불꽃 쇼가 6분 간 펼쳐진다. 해운대구청 행사 역시 지난해 12월 31일 해넘이 행사로 준비됐으나 당시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나면서 한 차례 취소됐다. 해운대구는 설 연휴와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은 시민들을 위로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尹측 "검찰 구속 연장, 대통령 방어권 방해… 취소하고 탄핵심판 지켜봐야"
검찰이 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즉시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고 탄핵심판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주장했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수사권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결과를 무시하고 처음부터 다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이 공수처의 위법 수사를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검찰이 공수처의 지게꾼 역할을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위법 수사와 불법 체포로 인해 (공수처의) 증거능력은 모두 상실되고 어떠한 수사 결과도 법적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단은 검찰을 향해 "형사재판 못지않게 중요한 탄핵심판에서의 대통령의 방어권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비단 대통령 개인의 인권 문제를 넘어서, 비상계엄 선포의 헌법적 의미에 대한 심리를 방해하는 국가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소추인 측이 내란죄를 소추 사유에서 제외한 만큼 내란죄에 대한 형법적 판단 역시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심리를 거친 후 형사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이 공수처의 이첩요청권 발동에 수사 중이던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긴 것을 거론하며 "검찰은 수사권 없는 공수처에 사건을 이첩해 공수처가 불법과 무도를 자행하게 만드는 데 원인을 제공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 역시 서울서부지법이 발부한 구속영장의 기간을 연장하는 신청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을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 변호인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변호인단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1월 30일 목요일(음 1월 2일)
1월 30일 목요일(음 1월 2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산통을 겪어야 아기가 나오듯 고통도 발전을 위해선 필요한 것. 84년생 황당한 투자와 투기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으니. 72년생 노력에 비해 주위의 도움과 배려를 받지 못할 수도. 60년생 남의 것은 넘보지 말아야. 48년생 올바른 가치 판단이 실속으로 이어지니. 36년생 무리한 욕심이 명예에 손상을 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동분서주하나 얻는 것이 없다. 85년생 원행의 길목에서 재운이 길하니 안주하지 말고 떠나보는 것이. 73년생 이제까지의 삶의 수단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니 새로운 것을 생각해 보기도. 61년생 외지로의 이동, 이사, 출타 등에는 길. 49년생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라. 37년생 이럴까 저럴까 망설일 일도 생기니.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초심과 같이 일관된 자세를 유지해라. 86년생 이판사판이니 박력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74년생 뜻한 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62년생 현실을 그대로 인정할 수 없다면 깨끗이 떠나야 할 판. 50년생 약간의 손실이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해결이. 38년생 임시변통이 되니 어려워도 한숨 돌리게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상황에 맞추어 때를 기다림이 좋을 수도. 87년생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일은 애매하니 동업 제의는 거절을. 75년생 몸이 바빠지니 고민거리도 사라지고. 63년생 많이 베풀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날이다. 51년생 무의미하게 느끼던 일도 결과가 보람으로. 39년생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마음만 바쁠 수가.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두 배로 노력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으니. 88년생 전진하기보다 뒤돌아 자기반성을 하라. 76년생 상승의 운기이니 바른 마음으로 존중하면 좋은 결과가. 64년생 외양만 내세우면 금전과 명예의 손실이 있으니. 52년생 요행심을 가져봐야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40년생 약간 불리한 운세이나 금전의 융통은 성사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라. 89년생 포기한 것을 다시 시도하면 희소식이 생기니. 77년생 서두르지 않아도 가만히 있으면 좋은 교체 시기가. 65년생 머물러 있기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하루. 53년생 이제까지의 일을 다듬고 정리해야 할 때. 41년생 주변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작은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 듯. 90년생 결실 없이 소란한 일이 생기기도. 78년생 이동수가 있다. 적극적인 활동이 좋다. 66년생 배우자의 도움으로 위안을 얻을 듯. 54년생 손과 발이 묶이는 형국이니 정신적인 부분에서 만족을. 42년생 활동성이 떨어지고 잊어버리기 쉬우니 불편함이 있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당장의 현실보다 훗날을 도모하는 것이. 91년생 당당하게 정면 승부하는 것이 좋으니 피하지 말아야. 79년생 행동을 잘못하면 후회를 남기기 쉬운 법. 67년생 신경 쓰이는 일일수록 미루지 말고 조속히 해결해야. 55년생 판단력을 상실하기 쉬우니 분별을 잘해야. 43년생 예상 밖의 어긋남이 생겨 곤궁해질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있는 힘을 다해 밀고 나가야 하니 물러설 곳이 없다. 92년생 많이 움직이게 되는 바쁜 하루가 될 듯. 80년생 초조해 하지 말고 착실하게 본분을 지킴이. 68년생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는 것이. 56년생 옛정을 생각해서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짓도록. 44년생 맑은 마음이 복록을 쌓이게 하니 잡념을 털어 버려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잘못된 언어로 품위를 떨어트릴 수 있으니 언어생활을 아름답게. 93년생 상황에 맞추어 좋은 아이디어로 승부함이. 81년생 여기저기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통신도 열심히. 69년생 자신의 저력을 믿다가는 낭패가 생길 수도. 57년생 상대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45년생 변동수가 있으니 안정이 안 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스스로의 고집을 꺾어야 만남이 성사되니. 82년생 어물어물하다가는 기회를 놓치니 결단을 내려라. 70년생 막상 부딪혀 보면 생각보다 수월할 듯. 58년생 관재수의 기운이 있으니 매사를 조심하는 것이. 46년생 생각 없이 던진 말이 문제가 되니 주의해야. 34년생 이전에 베푼 선행이 음덕이 되어 도움을 줄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듣거나 사랑을 받을 일이. 83년생 마음의 아픔을 친구의 위로로 극복하니. 71년생 상대방 말만 듣고 확인을 못하면 실수하게 되니 주의를. 59년생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이니. 47년생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으니 주위를 잘 살펴봄이. 35년생 주변의 관심이 나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코통령의 귀환'… 가상자산 미래, 트럼프에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 서명으로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첫발을 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으로 올해 상반기 중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의 비축 자산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략적 비축 자산에 포함된다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650만 원)로 전망했다. 2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디지털 금융 기술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 강화’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공약으로 내세웠던 가상자산 관련 첫 행정명령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대통령 산하 가상자산 전담 실무그룹 출범이 골자다. 가상자산을 전담하는 대통령 자문 위원회가 신설된 것은 미국 역사상 최초다. 실무그룹 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과 인공지능(AI)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가 맡았다. 삭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삭스가 이끄는 실무그룹은 재무장관, 법무부 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 정부 기구 수장들이 대거 관여한다. ■비트코인 3억 원 가나? 삭스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실무그룹의 주요 목표는 ‘새로운 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시장 구조를 구축하고 가상자산과 증권, 상품 등에 대한 정의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삭스가 언급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새로운 규제의 틀은 ‘규제 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이 가장 기대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전략적 비축하는 방안은 비트코인 비축량을 어느 수준으로 할지,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자산도 비축 자산에 포함될지 등의 여부가 6개월 이내 결론 짓게 된다. 실제로 비트코인 비축자산화가 이뤄진다면 가상자산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실현된다면 올해 목표가로 20만 달러를 제시했다.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 특성상 수요를 부추겨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연구 부문 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변화로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기가 용이해 연금 기금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를 늘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밈 코인도 인기 몰이 규제 당국인 SEC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위원장으로 교체된 점도 비트코인에는 호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를 지명한 바 있다. 앳킨스가 상원 인준청문회 기간 중 위원장을 대신할 임시 의장으로는 마크 우에다 SEC 위원을 임명했다. 시장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두 인사가 위원장으로 교체되자, 과거 게리 겐슬러 위원장 주도로 진행된 고소나 소송전이 멈추거나 폐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가상자산은 리플이 꼽힌다. 삭스도 취임과 동시에 SEC와 리플 간 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C와 리플 간 소송은 2020년 시작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SEC가 제기한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2023년 7월 1심의 약식 판결로 리플 측이 일부 승소했다. 하지만 SEC가 이를 불복하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항소에 필요한 준비서면을 제출하기도 했다.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투자자에게 승소 가능성을 어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짙은 관계에 따른 호재성 재료로 700원대였던 리플 가격은 두 달 만에 500% 이상 폭등했다. 소송에 대한 우려가 불식된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에 직접 뛰어들었다는 점도 정책 방향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대통령 취임 3일 전인 지난 17일(현지 시간) 트럼프와 영부인인 멜라니아의 밈(Meme) 코인을 공식 발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띄운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는 발행 이후 한때 시가총액이 150억 달러(약 21조 원)까지 치솟았다. 가상자산 시총 순위는 13위까지 올랐다. 밈 코인 중에서는 도지코인에 이어 2위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가상자산 산업 간 이해관계가 직결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명백한 부패”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도 윤리 문제를 지적했다. 공직자의 이해 상충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추진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 서서 마시는 찻집·잔술 파는 밥집… 여기에만 있지요 [피시랩소디]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을 들으면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위판장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면에 숨겨진 공간들 역시 이색적이다.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무연고자 사후 연결 프로젝트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 검토
연락망 쪽지 품고 다니던 무연고자 “연결 되니 이젠 안심” [연결:다시 쓰는 무연고자의 결말]
죽음 일상화 영구 임대 고령 주민 "건강한 애도 문화 만들래요" [연결:다시 쓰는 무연고자의 결말]
녹색분류체계 개정 ‘무늬만 친환경’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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